나의 변화가 ‘문화예술의 발전’으로 증폭되는 나비효과
컬처펍, 젊음과 열정이 가득한 문화예술교육 전문가로의 성장기

 

“전 미술을 전공했어요. 작품의 소재가 ‘집’이기도 했고,
사람이 만들어내는 문화나 예술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 때 컬처펍을 만났죠”

 

컬처펍 1기 박희주 씨.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컸던 그녀가 컬처펍을 만났다. 컬처펍 1기는 특별히 지역문화와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주제로 진행이 되었는데,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동기들을 만나면서, 나의 미래를 일궈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은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나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고, ‘문화예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며, 건강한 미래를 고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컬처펍. 그에 대한 이야기를 지난 6일 1기 선배들로부터 들었다.

 


지난 6일 가감 없는 이야기를 들려준 컬처펍 1기 선배들 (왼쪽부터) 박희주, 인은지, 최동욱, 노수경 씨

 

컬처펍, 우연적인 만남

 

무심코 교수님의 특강을 듣다가(최동욱), 과제 때문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인은지), 전국 각지의 문화예술을 취재하던 잡지 기자가 문득 ‘내 고향에 대한 무지를 깨달은 일’(노수경)은 ‘컬처펍’하면 떠올리는 최초의 기억이다.

 

“교수님이 특강을 오셨는데, 컬처펍을 소개해주셨어요.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모임이라고 강조하셨어요. 당시엔 ‘지역문화를 발전시키자’는 것이 문화예술의 큰 흐름이었는데, 그에 대해 공부하고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겐 큰 매력이었죠” – 최동욱

 

지금은 ‘문화예술교육 컬처펍’으로 운영되고 있는 컬처펍 프로그램. 컬처펍 1기는 ‘지역문화 컬처펍’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곳곳에 숨은 문화예술자원을 스스로 탐방하여 발굴하고, 공유하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처음 컬처펍에 지원하게 된 계기도 ‘지역’에 대한 관심과 고민으로부터 비롯된 부분이 크다.

 

“저는 대구에서 나고 자랐어요. 활동을 하면서 대구가 문화예술분야에서 많은 소재를 가지고 있었는데,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저는 대구가 예술문화도시로 성장이 가능하다는 걸 알리고 싶었어요. 처음에는 대구의 멋진 곳, 유명한 곳만 포스팅했지만 나의 자부심으로 바라본 대구를 조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대구에 대한 애정도 함께 커졌죠” –노수경

 

“저는 강남의 8학군으로 유명한 개포동 주민이에요. 저는 개포동 학교의 축제들을 통합해 지역의 문화로 만들어보자고 제안한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연극과 락, 댄스 페스티벌 등으로 동네에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무대들을 다시 생활 속으로 끌어들여보자는 상상이죠. 일종의 ‘살풀이’가 될 수도 있어요. 자세히 살펴보면 개포동 주민들 중 50%가 세입자거든요. 고향은 아니지만, 삶의 터전으로서의 애정을 바탕으로 주민들만의 축제를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최동욱

 

지역에 대한 애정에서 시작하게 된 최동욱 씨와 노수경 씨와는 달리, 박희주 씨는 안성 지역의 일관된 홍보에 대한 비판의식에서 본격적인 컬처펍 활동이 시작됐다.

 

“주민으로서 안성이 줄타기 등 관광 사업으로만 홍보되는 것에 대한 비판의식이 있었어요. 안성에 대한 기억과 역사를 가진 이전 세대와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우리 세대의 의무라고 생각했고, 그에 대한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어요. 또 저는 컬처펍 활동으로 내부에서 스스로 발아하여 쌍방향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예술교육을 꿈꿨어요”

 

 

컬처펍, 추억으로 남은 에피소드들

 

컬처펍 활동 현장에서 겪은 황당하고도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도 들려주었다. 취재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그를 극복할 수 있었던 노하우도 곁들었다.

 

“저보고 땅 사러왔냐고 물어보신 분도 있었고… 무분별한 개발을 비판하는 글을 썼는데, 한 정치인이 ‘학생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 안 된다’며 전화를 한 적도 있었죠. 오히려 그런 경우는 담담하게 넘어갔어요. 지역 주민들이 촬영을 거부했을 때가 더 난감했어요. 하지만 제가 안성 주민이고 누구누구의 손녀딸이라는 것을 알려드리면서 지역에 대한 애정을 표시하니 촬영을 흔쾌히 허락해주신 분도 있었어요” -박희주

 

“대구 주민들은 외부인에 대한 경계심이 강한 편이에요. 한번은 시장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데, 지역 주민들이 저를 외부인으로 생각해서 경계한 적이 있었어요. 그럴 때엔 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컬처펍 기자 명함과 함께 문화예술을 연구하는 이 지역 사람이고, 진흥원에서 도움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하면 많이 이해해주시더라고요” -노수경

 

이렇게 ‘지역주민’이라는 점을 강조하라는 당부와 함께, 명함이나 진흥원 공문을 활용하라는 조언도 있었다.

 

“모교에 사진 촬영을 하다가 재학생들이 절 쫓아낸 적도 있어요. 촬영 허가를 받으려고 해도 쉽지 않았어요. 가끔 사진 촬영 등 취재에 까다로운 곳이 있어요. 이때 미리 공문을 받는 등, 진흥원에서 받을 수 있는 도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 최동욱

 

컬처펍,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은

 

컬처펍 3기 모집을 앞두고, 1기 선배들은 어떤 사람들에게 컬처펍을 추천하고 싶은지에 대해 물었다. 예상보다 간단한 대답이 돌아왔다.

 

“문화예술에 관심은 있는데, 무언가 아리송한 친구들.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박희주
“열정과 패기가 있는 청춘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최동욱

 

스무 살,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도 좋고, 졸업을 앞두었거나 좀 더 농익은 대학원생도 좋다. 문화예술과 관련된 전공이나 학위를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사회’라는 더 넓은 바다 항해를 목전에 두고, 문화예술교육 분야의 예비인력들이 함께 모여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이해하고, 공부하며, 핑퐁처럼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는 시간을 갖는다면, 나 자신의 변화가 우리 주변의 변화로 확대되고 한국 문화예술교육의 미래도 변화할 것이라고 선배들은 강조했다.

 


무엇보다 ‘동료들 간의 친밀감’을 강조한 컬처펍 1기 선배들

 

컬처펍, 전 이런 부분이 참 도움이 됐어요

 

그들은 컬처펍 활동이 지역에 대한 애정을 샘솟게 하는 건 물론이고, 블로그 관리, 동영상 편집, 포토샵을 다루는 기술 등 세세한 것부터 졸업 후 진로를 선택까지 든든한 ‘어깨’가 되어 주었다고 고백했다. 최동욱 씨는 컬처펍의 워크숍이나 특강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문화예술 관련 강사들을 만났고,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운 경험이 가장 유익했다고 전했다.

 

“활동하면서 느낀 점을 어떻게 다른 것과 잘 접목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 연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컬처펍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나의 생각과 지식이 많이 발전했다면서 이를 “돈을 내고 배운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배웠다” 라고 표현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았던 강의에 대해서도 첨언했다.

 

“사진 및 동영상 촬영에 대한 것, 콘티 짜는 방법에 관한 강의가 가장 기억에 남고, 큰 도움이 되었어요. 조별로 사진 스틸 컷만 보여주고 어떤 문구를 넣을 수 있는지 콘티를 짜보는 수업이었는데, 선생님께서 피드백도 많이 주셔서 나중에 블로깅할 때, 동영상을 만들 때 큰 도움이 됐죠”

 

박희주 씨와 노수경 씨는 무엇보다 문화예술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함께 문화예술에 대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난 것이 ‘가장 값진 경험’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최동욱 씨와 인은지 씨도 “동료들끼리의 친밀감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서로 간에 어색한 시간을 깰 수 있는 ‘아이스 브레이킹 타임’을 빨리 가져서 친밀감을 형성하고, 교류를 활발하게 하여 정보와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질 것을 당부했다. 그래야 컬처펍에서 보다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다” 고 했다.

 

컬처펍 활동은 “개인적으로 석사논문을 쓸 때 도움을 주기도 했고(박희주), 나로 하여금 내가 사는 곳, 이 지역을 더 사랑하도록 했으며(노수경), 앞으로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도록 도와주었다(인은지)” 는 그들의 소감이 가슴에 와 닿았다.

 

인은지 씨는 “활동 이전에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도 잘 못하고 참 많이 떨었는데, 이젠 자신감이 붙어서 스스럼없이 잘 말해요” 라며 웃음을 지었다. 특히 인은지 씨는 컬처펍 활동의 일환이었던 장애인 향수 지원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은 특수교사로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컬처펍 활동을 하면서 공주시에서 개발한 예술교육사업을 소개하는 것에 대해 사명감을 가지게 되었어요. 제가 소개한 후에 더욱 주목 받고 활성화되는 것을 보면서 보람도 느꼈고요.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가득했던 그 때, 장애인 향수 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 등 ‘벽’을 많이 깼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그 경험을 통해 저는 대학을 졸업한 후 특수학교에서 교사로 일하게 되었어요” -인은지

 

Video컬처펍 1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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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펍, 이렇게 도전하세요

 

젊음의 패기가 오히려 ‘컬처펍’ 활동의 원동력이 되고, 컬처펍을 통해 무모함 마저 다듬어지면서, 각 참여자들이 고유의 다양한 색을 가지게 된다고 박희주 씨는 설명했다. 또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흔하고 형식적인 소재를 배제하고, 저마다의 개성이 녹아들 수 있는 소재를 찾을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즐겁게 주도적으로 활동을 펼칠 것을 당부했다.

 

“인터넷에 검색했을 때 나오는 곳보다는, 외지인들이 잘 모르는 장소나 그곳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살펴보는 것이 더 의미 있어요” –인은지

 

“양재천을 따라가며 한강까지 가는 길을 블로깅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던 것처럼, 나와 내 주변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세요. 컬처펍은 하나도 버릴 것이 없으니 빡세게 다 흡수해버리세요” -최동욱

 

컬처펍 1기 선배들은 처음부터 완벽한 주제를 정하고 시작하기보다는 동료들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강연 등 프로그램을 통해 ‘소재를 어떻게 살려내고,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해볼 것을 권했다. 그 과정이 컬처펍 활동을 깊이 있게 만들고, 다양한 모습으로 변주시킬 수 있다며 ‘가능성의 열린 결말’을 강조했다.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나의 컬처펍 활동

 

인터뷰를 마친 후, 컬처펍 1기 선배들은 ‘컬처펍 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줄만한’ 자신의 블로그 글을 추천해 주었다.

 

박희주 – ‘사라진, 혹은 덧입혀진 나의 마을’을 추천하고 싶네요. 바로 보기

 

‘지금 딛고 있는 이 땅은 원래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예전 것들은 어디 갔지?’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안성시의 시간 탐험이지요. 일제시대부터 70년대, 80년대 등 옛날 안성의 모습과 오늘날 안성의 모습을 사진으로 꼼꼼히 대조하며 안성시의 변화를 조명했습니다.

 

최동욱 – ‘개포동의 과거와 현재’ 시리즈 중 Part 3를 추천합니다. 바로 보기

 

‘학교 밀집지역이자 여러 문화공간이 자리한 개포동 삼성로를 중심으로 연합 고교 축제를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바탕으로 학교의 공간들과 개포동의 문화공간들을 조사, 탐구했습니다.

 

인은지 – ‘자연과 예술이 떠나는 여행, 중장초등학교’를 추천합니다. 바로 보기

 

충남 공주시 계룡면의 중장초등학교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0부터 9까지의 숫자를 찾는 모습을 담았어요. 아이들이 상상력으로 생각도 못한 곳에서 숫자들을 찾아 사진에 담아내는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노수경 – 컬처펍 막바지에 취재했던 ‘지역예술문화를 선도하는 아마추어 음악가, 애노을 합창단’을 추천하고 싶어요. 바로 보기

 

이 취재를 통해 자연스럽게 지역 문화예술에서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과 역할로 시선이 옮겨졌고, 예술감독 인터뷰도 정성스럽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컬처펍 1기는 ‘지역문화 컬처펍’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곳곳에 숨은 문화예술자원을 스스로 탐방하여 발굴하고 공유하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2기부터는 ‘문화예술교육 컬처펍’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운영이 되고 있는데요, 컬처펍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볼까요?

 

문화예술교육 컬처펍(Culture P.U.B)이란?

 

전국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문화예술교육 예비인력 양성과정으로, 참여자는 각 지역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화예술을 이해하며, 우리 일상생활 곳곳의 문화예술자원을 스스로 탐방하여 발굴하고 공유하는 역할을 합니다. 주제선정부터 최종결과물까지 참여자가 주체가 되어 기획, 활동하는 교육과정으로 선배 문화예술교육자와 예비인력이 함께하는 ‘체험 워크숍’과 ‘문화예술교육 인물탐구’ 등 교육과정에 참여하여 실질적인 멘토링, 전문가와의 네트워킹 계기를 제공받습니다.

 
관련 링크
– 지역문화 컬처펍(Culture P.U.B) 1기 활동 영상
– 문화예술교육 컬처펍(Culture P.U.B) 2기 활동 영상
 
 


글 | 문화예술교육 아르떼아카데미 리포터_정혜정

문화예술교육과 여러분 사이에 다리를 놓는 사람입니다.
여러분들이 이 다리를 건너며 생기는 풍성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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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나 2013년 05월 16일 at 3:41 PM

    컬쳐펍 기사 덕분에… 생각지도 못하게 마음의 고향 ‘개포동’을 만날 수 있었네요.
    (건축학개론에 이어.. 두번째..ㅋ_
    15년쯤 살았고, 이제 떠난지도 10년쯤 됐는데, 반갑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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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e365 2013년 05월 22일 at 2:50 PM

      * dele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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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e365 2013년 05월 22일 at 3:1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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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e365 2013년 05월 22일 at 4:02 PM

      재미있네요 ^^ 오랫만에 옛날 동네에 가보아도 재미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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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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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나 2013년 05월 16일 at 3:41 PM

    컬쳐펍 기사 덕분에… 생각지도 못하게 마음의 고향 ‘개포동’을 만날 수 있었네요.
    (건축학개론에 이어.. 두번째..ㅋ_
    15년쯤 살았고, 이제 떠난지도 10년쯤 됐는데, 반갑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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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e365 2013년 05월 22일 at 2:5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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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e365 2013년 05월 22일 at 3:1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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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e365 2013년 05월 22일 at 4:02 PM

      재미있네요 ^^ 오랫만에 옛날 동네에 가보아도 재미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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