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도 이야기는 계속된다

심너울 작가

인공지능(AI) 시대가 왔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과학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가파르다. 우리는 급격한 환경변화에 적응해야 하고 새로운 정보를 습득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와 속도가 버겁기도 하고 잘 따라가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는 불안과 공포에 빠질 수 있다. 문학계에도 인공지능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인공지능이 창작의 영역에 발을 들였고 창작 활동을 돕는 유용한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그에 따라 인공지능 윤리나 저작권문제 등 대비해야 할 일도 하나둘 생겼다. 그동안 문학은, 특히 과학소설(Science Fiction, 이하 ‘SF’)은 미래를 상상하고 보편적 삶에 화두를 던졌다. 이러한 화두에 접근할 수 있는 심너울 SF 작가를 만났다. 그가 느끼는 급변하는 세상에 관해,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가치에 관해, 예술 혹은 예술교육의 역할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읽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으로
“저는 과학기술 마니아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사건과 갈등, 분쟁 등이 우리 역사의 추동력이었어요. 현대에 가장 큰 추동력은 과학기술이고 강력한 이야기의 소재입니다. 저는 과학기술과 인간 사이의 상호작용을 생각하면서 인간사를 쓰고 있습니다. 저는 왜 글을 쓰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 심너울 작가
평상시 과학 서적을 탐독하는 심너울 작가가 SF 장르를 선택한 일은 지극히 자연스러웠다. 그는 “읽는 사람이라서 쓰는 사람이 됐다”라고 말한다. 그는 소설가가 되기 전 심리학과 생물학을 공부했고 컴퓨터 프로그래밍(코딩)을 했다. 2018년 공모전(서교예술실험센터 ‘같이, 가치’ 프로젝트)에 단편소설 「정적」이 선정되면서 소설가의 길을 걸었다.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2020), 『오늘은 또 무슨 헛소리를 써볼까』(2021)부터 『야구 좀 못해도 내일은 온다』(2025)까지 10권의 책을 출간했다. 그야말로 왕성히 작품 활동을 하는 SF 장르의 대표적인 젊은 작가이다.
“올해 초 장편소설을 한 편 썼어요. 올해는 또 무엇을 하면서 먹고살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다 변한다 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생존의 문제이다. 작가는 글을 써야 살 수 있지만 글만 써서는 먹고살 수 없다. 심너울 작가에게도 먹고사는 문제는 비껴갈 수 없는 현실이다. 그는 지난해 책방 ‘게으른 오후’에서 운영한 동아리 <내 이름으로 된 소설 한 편, 퇴근 후 작가 되기>(2025 직장인 문화예술클럽)에 예술가로 참여해 조금이나마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했다. 그에게는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당시 활동에 참여한 직장인 열 명 모두가 단편소설을 완성했고, 계속 쓰겠다는 열의를 보여준 참여자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사람들 마음속에 있는 창작에 대한 열망을 만났고 일상을 충실히 사는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 혹은 기본값(default)이 바뀌었다.
“진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처음 써본 이야기는 진부한 게 당연하죠. 그런데 이야기 속에 뭐라 말할 수 없는 독특함이 빛났어요. 인간의 삶이 비슷한 것 같지만 조금씩 사는 방식이 다르고 다 특이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했어요. 저도 삶에 대해 배우는 게 많았습니다.”
과학으로 짓는 이야기
심너울 작가의 삶은 글쓰기로 점철된다. 매일 읽고 쓰기를 반복한다. 그는 쓰는 행위가 삶의 소산물이라 믿는다. 쓰는 행위의 의미를 물었더니 ‘삶의 버릇’이라고 답한다. 원고 마감일을 무조건 지키는 것으로 삶의 버릇을 증명한다.
“글을 쓴다는 생각보다 원고 마감일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더 큽니다. 글을 쓰는 일은 어려워서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제가 나선적인 사고에 취약해 한번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면 걷잡을 수 없거든요.”
그는 이야기에 진솔하다. 일상을 사는 우리에게 보편적인 삶 이야기를 SF 장르로 들려준다. 일상의 장면에서 시작하는 그의 SF는 인간의 존엄이나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를 견지한다. 다만 관점을 바꿔서 이야기할 뿐이다. 그는 소설의 이야기가 인위적이지 않고 그럴싸하게 느껴질 때 재미와 성취감을 느낀다. 세상에 있을 법한 이야기에 독자들이 공명하고 감동한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다.
“모든 사람에게는 제각기 사정(事情)이 있다는 걸 드러내고 싶어요. 제가 지금껏 글을 쓰면서 변하지 않는 질문이자 화두입니다. 비난받을 만한 행동을 한 사람이나 위험한 죄를 지은 사람도 할 말이 있어요. 우리는 그 말을 들어줘야 합니다. ‘핑계 없는 무덤’이 없도록 하는 게 제 문학의 핵심이죠. 과학은 귀납적인 방법을 통해 추상적인 모델을 만드는데, 문학은 어떤 삶에 대해 연역적인 방법으로 사례를 만듭니다. 저는 그 사례를 만들기 위해 이야기를 계속 씁니다.”
인공지능 시대의 창작
다음은 심너울 작가와의 일문일답이다.
Q.

인공지능에 관한 생각은?

A.

예전엔 인공지능에 거부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자연스럽게 느낀다. 우리 사회의 전 분야에서 인공지능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시대가 왔다. 인공지능의 힘은 막강하고 경이롭다. 시대정신을 그 시대에는 알 수 없다고 말한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그저 추측할 수 있을 뿐. 아마도 지금의 시대정신은 인공지능과 관련된 게 아닐까. 우리는 역사에 기록될 혁명의 시기를 살고 있다. 혁명은 좋든 싫든 내 삶을 바꿔놓는다.

Q.

인공지능 기술이 작품 세계에 어떠한 영향을 줄까.

A.

작품 활동의 기반이 흔들릴 것이다. 작가는 저작권으로 먹고사는 존재이다. 저작권은 자연법이 아니라 지식재산권을 위해 발명된 권리이다.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학습하고 창작하는 지금, 지식재산권이라는 발명된 개념이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학습하고 표현하는 작품을 표절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것이 인간과 비슷한 방식으로 학습한다면 말이다. 그 원리가 비슷해도, 기계는 인간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같은 시간 안에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그동안 사람의 표절을 어느 정도 검수할 수 있었다면 인공지능의 표절은 차원이 다르다. 머지않아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나은 소설을 쓸 것이다. 그때가 되면 저작권으로 먹고사는 내 인생의 모델이 성립될 수 있을까 모르겠다.

Q.

인간의 예술창작 영역을 인공지능으로 대체할 수 있을까.

A.

그럴 수 있다. 인공지능 혼자서는 창조적 영역으로 들어올 수 없을 것 같은데 능력이 있는 인간 협업자와 함께한다면 괜찮은 소설을 쓸 수 있다. 결국 ‘작가론’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그 작가가 어떤 삶을 살며 글을 썼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부각될 것이다. 나는 시시껄렁한 삶을 사는 작가인지라 생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Q.

창작 작업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가?

A.

인공지능은 창작 활동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등장인물을 기획하고 인공지능에 “어떤 사람인지 한번 얼굴을 만들어봐!”라고 프롬프트(명령어)를 넣으면 그 등장인물의 성격을 자연스럽게 묘사할 수 있는 에피소드가 나타난다. 나는 플롯(plot)을 준비할 때 인공지능을 자주 활용한다. 생산 속도로 경쟁해야 하는 시대에 인공지능은 유용한 도구이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작성자의 의견을 긍정하는 방향의 편향이 있으며, 따라서 우리가 항상 비판적 사고를 갖춰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는 말아야 한다.

Q.

인공지능 시대, 예술과 예술교육의 역할은?

A.

예술은 우리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그런데 우리 세상에서 아름다움을 만드는 건 노고가 필요한 일이다. 릴스나 쇼츠가 지배한 이 시대엔 더더욱. 그런 세상에서 우리는 스스로 예술적 취향이나 예술 작품의 아름다움을 알아내기가 어렵다. 예술교육을 통해 아름다움을 경험한다면 삶은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인공지능으로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데 예술을 왜 배워야 하는지 예술교육이 답해야 한다. 물론 답하기 어려울 테지만 답하는 것 자체가 예술교육의 가치이자 역할이다.

책과 예술의 자리
Q.

책보다 더 재미있는 콘텐츠가 많아 책을 읽지 않는다.

A.

어떤 매체든 사라지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 아닌가. 예술교육 차원에서 보면, 글쓰기를 배우려면 반드시 책을 읽어야 한다. 하지만 ‘재미로 소비되는 콘텐츠보다 책이 더 가치 있다’라는 가치관은 주관적이다. 사람들이 책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주관적인 가치관을 바꿔야 한다. 책을 마음의 양식으로 접근하면 책은 더 고리타분한 이미지가 된다. 나의 경우 과학 서적을 재미로 읽는다. 과학 지식이 당장 내 삶에는 쓸모가 없지만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채울 수 있고 내가 아는 세상이 조금 더 넓어지는 기분이 든다. 사람들이 책을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예술교육이 도와야 한다.

Q.

책이 가벼워지면 고리타분한 이미지가 사라질까.

A.

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 ‘텍스트힙’이 유행한다. 책의 상징은 지식인이 읽는다는 것이다. 젊은 층은 그런 책의 고결한 이미지를 장식품으로 사용했기에 신조어가 나왔다. 예전처럼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 과거 책을 읽고 싶어도 구하기 어려웠던 시절에 나온 ‘책 도둑은 도둑이 아니다’와 같은 말들이 책을 신성화한다. 그냥 재미로 보는 매체처럼 책을 읽으면 좋겠다. 책이 재미있어서 읽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늘어나기를 바란다.

Q.

책에 대한 인식과 관점을 바꿔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지난해 직장인 문화예술클럽에 선정된 코디스코리아 직원 글쓰기 동아리에서 “관점이 바뀌는 순간, 모든 경험은 글의 재료가 된다”라고 말했다. 자세히 말해 달라.

A.

내가 경험한 일을 타인의 사정으로 생각해 봐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신발을 신는 순간 다른 삶을 만날 수 있다. 그 사람의 기쁨과 슬픔, 고통의 상황을 경험한다면 삶은 더 풍요로워진다. 우리는 어떠한 경험도 관점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그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삶은 거의 비슷한데 처한 상황이나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어떠한 상황과 입장이냐에 따라 삶에서 차이가 생길 뿐이다. ‘내가 저 사람이 처한 상황이 된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라는 질문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Q.

그렇게 우리의 이야기는 계속되겠지만 인터뷰를 마쳐야 한다.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A.

한국은 문화예술 지원이나 복지, 교육 수준이 상당히 높다. 다만 예술에 대한 감수성이 충분히 ‘배포’되지 않았을 뿐이다. 우리의 삶은 비슷하지만 생활 속에 예술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삶의 질도 달라진다. ‘직장인 문화예술클럽’과 같이 사람들이 문화예술 활동이나 예술교육을 누릴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 사람들이 평등하게 예술의 아름다움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정부가 예술교육에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선별적 지원보다는 보편적 지원을 바란다. 예술은 수많은 작품들의 진흙탕 속에서 피는 연꽃과 같다. 그 안에서 좋은 예술이 태어나는 것은 운명의 영역이다.

심너울
심너울

SF소설가. 2018년 서교예술실험센터 ‘같이, 가치’ 프로젝트에서 단편소설 「정적」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일인칭 전업 작가시점』 『왜 모두 죽어야 하는가』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등이 있다. 『세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점프의 횟수』로 2019년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대상과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 필름 마켓 토리코믹스어워드를 수상했다. 코디스코리아 직원 글쓰기 동아리 강의를 했으며, ‘퇴근 후 작가되기’ 클래스 운영하고 심너울 작가의 신작 단편소설과 참여자 여덟 명이 쓴 작품을 묶은 단편소설집 『한쪽이 너무 유리한 게임』을 출간했다.
neoulshim@gmail.com
· 인스타그램 @neoulshim
· 홈페이지
윤석정
윤석정
시인. 200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으로는 『오페라 미용실』 『누가 우리의 안부를 묻지 않아도』 등이 있다. 문학의 저변을 넓히고자 2007년 시를 노래하는 ‘트루베르’를 결성했고 문화예술창작집단 ‘트루베르크리에이티브’를 운영하며 문학 공연을 기획하고 연출한다.
pungkyung@empal.com
· 페이스북 @pungion
· 인스타그램 @justforjung
 
인터뷰 사진_이재범 라무팜스튜디오 실장 andy45a@naver.com
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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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남 2026년 03월 18일 at 10:37 AM

    AI 시대에도 이야기는 계속된다
    심너울 작가
    공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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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기현 2026년 03월 18일 at 11:16 AM

    AI 시대에도 이야기는 계속된다
    심너울 작가
    기대만점입니다

  • author avatar
    다온 2026년 03월 21일 at 12:49 AM

    인공지능 시대에 창작의 위기를 말하기보다, 오히려 작가가 어떤 삶을 살며 글을 쓰는지 보여주는 ‘작가론’이 더 중요해질 거라는 통찰에 깊이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특히 비난받을 만한 행동을 한 사람에게도 제각기 사정이 있다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핑계 없는 무덤’을 만들지 않겠다는 작가님의 문학적 화두가 참 다정하면서도 묵직하게 다가오네요.

    책을 ‘마음의 양식’이라는 틀에 가두기보다, 세상을 향한 호기심을 채우는 재미있는 놀이처럼 즐겨달라는 말씀도 정말 신선했습니다. 인공지능이 예술을 대신할 수 있는 시대에 우리가 왜 여전히 예술을 배워야 하는지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예술 교육의 가치라는 부분도 큰 울림을 주었고요.

    작가님의 말씀처럼 다른 사람의 처지를 깊이 이해하려 노력하며, 매일 글을 써 내려가시는 그 성실함이 만들어낼 다음 이야기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응원하겠습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결국 우리가 소설을 읽는 이유는 문장 너머에서 숨 쉬는 작가의 삶과 진솔한 시선을 확인하고 싶어서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해준 소중한 인터뷰였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author avatar
    김종훈 2026년 03월 23일 at 2:55 AM

    AI시대를 맞이하는 문화예술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창작방식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창작도구의 확장 그리고 협업의 대상이자 파트너로써 AI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이야기들 잘 전해주신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소 혼란스럽고 때로는 창작의욕이 저하를 호소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 새로운 질문을 던지며,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의 독서가 AI시대 다시 재평가를 받는 만큼 창작분야 또한 이런 AI시대에 창작자의 역량을 한단계 더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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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우 2026년 03월 31일 at 3:30 PM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며, “창작은 결국 인간의 이야기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작가님의 말이 마음에 깊이 남아요.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의 감정과 사연, 그리고 ‘듣고 공감하려는 마음’만큼은 대체할 수 없겠지요.

    심너울 작가님의 작품 속에는 늘 따뜻한 인간 이해가 깃들어 있어 읽는 내내 마음이 놓입니다.
    SF라는 장르를 통해 인간의 품격과 존엄을 이야기하는 그 시선이 참 아름답네요.
    🌱 변화의 속도가 버겁게 느껴지는 요즘, 작가님의 성찰이 잠시 숨 고르기를 하게 합니다.

    앞으로도 작가님이 그려나갈 인간과 기술 사이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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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남 2026년 03월 18일 at 10:37 AM

    AI 시대에도 이야기는 계속된다
    심너울 작가
    공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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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기현 2026년 03월 18일 at 11:16 AM

    AI 시대에도 이야기는 계속된다
    심너울 작가
    기대만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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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온 2026년 03월 21일 at 12:49 AM

    인공지능 시대에 창작의 위기를 말하기보다, 오히려 작가가 어떤 삶을 살며 글을 쓰는지 보여주는 ‘작가론’이 더 중요해질 거라는 통찰에 깊이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특히 비난받을 만한 행동을 한 사람에게도 제각기 사정이 있다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핑계 없는 무덤’을 만들지 않겠다는 작가님의 문학적 화두가 참 다정하면서도 묵직하게 다가오네요.

    책을 ‘마음의 양식’이라는 틀에 가두기보다, 세상을 향한 호기심을 채우는 재미있는 놀이처럼 즐겨달라는 말씀도 정말 신선했습니다. 인공지능이 예술을 대신할 수 있는 시대에 우리가 왜 여전히 예술을 배워야 하는지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예술 교육의 가치라는 부분도 큰 울림을 주었고요.

    작가님의 말씀처럼 다른 사람의 처지를 깊이 이해하려 노력하며, 매일 글을 써 내려가시는 그 성실함이 만들어낼 다음 이야기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응원하겠습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결국 우리가 소설을 읽는 이유는 문장 너머에서 숨 쉬는 작가의 삶과 진솔한 시선을 확인하고 싶어서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해준 소중한 인터뷰였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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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훈 2026년 03월 23일 at 2:55 AM

    AI시대를 맞이하는 문화예술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창작방식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창작도구의 확장 그리고 협업의 대상이자 파트너로써 AI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이야기들 잘 전해주신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소 혼란스럽고 때로는 창작의욕이 저하를 호소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 새로운 질문을 던지며,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의 독서가 AI시대 다시 재평가를 받는 만큼 창작분야 또한 이런 AI시대에 창작자의 역량을 한단계 더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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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우 2026년 03월 31일 at 3:30 PM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며, “창작은 결국 인간의 이야기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작가님의 말이 마음에 깊이 남아요.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의 감정과 사연, 그리고 ‘듣고 공감하려는 마음’만큼은 대체할 수 없겠지요.

    심너울 작가님의 작품 속에는 늘 따뜻한 인간 이해가 깃들어 있어 읽는 내내 마음이 놓입니다.
    SF라는 장르를 통해 인간의 품격과 존엄을 이야기하는 그 시선이 참 아름답네요.
    🌱 변화의 속도가 버겁게 느껴지는 요즘, 작가님의 성찰이 잠시 숨 고르기를 하게 합니다.

    앞으로도 작가님이 그려나갈 인간과 기술 사이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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