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지속가능발전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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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를 위한 플랫폼을 꿈꾸다

프로젝트 플래닛 박지원 대표·박보은 감독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선명하게 ‘즐거웠던 공부’로 기억되는 순간들이 있다. 유치원 때 아빠와 함께했던 화산폭발실험, 초등학교 2학년 때 비닐로 만든 우리 반 붕어 연못에 누군가 커피를 쏟아 연못의 재건축과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학급 회의를 열어 사태를 수습한 일, 중학교 1학년 때 학원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에 사람이 몰려 정체되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한 줄 서기 안내문과 발판을 붙였던 일. 가만히 들여다보니 공통점이 있다. 내가 스스로 고민하고 자신의 힘으로 실행한 일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의 배움은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된다. 여기 아이들이 스스로

지속가능한 변화를 스스로 터득하는 창의적 활동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지속가능발전 교육

1987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의 개념은 ‘Our Common Future’(UN, 1987)로 더 잘 알려진 유엔의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제시되었다. 지속가능한 발전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인류는 현재 세대가 자신들이 필요한 것을 충족함에 있어 다음 세대의 필요를 충족하게 하는 능력에 영향을 주지 않고 발전을 지속해야 한다.’ 즉, 현재 세대가 자신들의 능력으로 자신들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사회경제적으로 발전을 이루면서 생태계가 허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인간 활동을 해나가는 사회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는 것이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재임 당시 2012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환경정상회담 20주년(Rio+20

지구 생태계와 미시적 관계 맺기

2019 강원 창의예술교육랩 포테이토클럽 ‘에코-에듀랩’

2016년부터 국제연합(United Nations, UN)은 인류 공동의 과제로써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설정하여 인류의 보편적 문제인 빈곤, 질병, 교육, 성평등, 난민, 분쟁에 더해 지구와 환경문제로 구분할 수 있는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오염, 물, 생물다양성과 경제 사회문제로 구분될 수 있는 기술, 주거, 노사, 생산, 고용, 소비, 사회구조, 법, 대내외 경제 등 분야 관련 17가지 목표를 설정하였다. 특히 SDGs에서는 지구와 환경에 대한 목표가 강조되었다. 지속 가능성, 지속 가능한 개발/발전을 위해 빈곤, 난민 문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평화와 정의가 중요하다, 생물종 다양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식의

누구도 외롭지 않은 도시를 위하여

부산문화재단 비전 2030 수립과 지속가능발전목표의 문화적 실천

부끄럽지만 이 지면을 빌어 고백한다. 광역문화재단 입사 8년 차 직원이지만 아직도 문화예술정책에서 자주 회자되는 언어들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지역성, 자생력, 선순환 구조’ 등의 언어는 내가 발 딛고 있는 땅과 삶에서 홀연히 떠 있는 것 같고, 내 직장이 뭐 하는 곳이냐고 묻는 친척들의 질문에 한 번도 속 시원한 설명을 하지 못했다. 이렇다 보니 ‘부산문화재단 비전 2030’ 수립 집필을 담당하면서 가장 큰 고민이 어떻게든 붕 떠 있는 문화예술의 정책 언어들을 시민에게, 아니 적어도 내 동료들에게라도 선명하게 전달되도록 바꿀 것인가 하는 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