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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고 닦고 조이고 보듬고 – 유기사물구조대 출동!

오늘부터 그린⑥버려진 물건을 구조하기

2020년 늦가을, 피스오브피스 멤버 일곱 명은 각종 청소 도구와 연장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일명 ‘서울아까워센타 : 유기사물구조대’(이하 서울아까워센타)! 이름 그대로 길거리에 버려진 멀쩡한 물건들이 아까워서 시작한 프로젝트다. 거리를 수색하다가 ‘유기사물’이 발견되면 병을 진단하고 처방을 내려 그 자리에서 뚝딱뚝딱 고친 뒤 매무새를 잡아주곤 유유히 떠나는 게 콘셉트다. 삼만리 뒤에서도 눈에 띌 듯한 소방관 복장을 하고 일곱 명이 우르르 몰려가, 아무도 눈길 주지 않았던 것에 힘을 쏟는 광경을 시민에게 보여주는 것이 미션이었다. 길거리는 무대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관람객이 되는 일종의 퍼포먼스. 무심히 일하는

같이, 함께, 어울려 만드는 예술

함께 완성하는 공동체 예술

우리는 예술을 매개로 자신을 나타내고, 소통하거나 공감하기도 하며, 때로는 공동의 의견을 강하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혼자’만이 창조해낼 수 있는 예술작품이 있지만, ‘함께’이기 때문에 만들 수 있는 예술작품도 있습니다. 지역의 자발적인 힘을 키우고, 때로는 의외(?)의 팀워크를 불러일으키는 공동체 예술 사례들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