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인간과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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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불가능할수록 더 뾰족하게, 세상에 균열을 일으키며

[대담] 지능화된 기계와 예술의 공존-공생

대담개요 일시: 2025.4.9. 오후 2시 장소: 과학책방 갈다 참석자: 이명현 과학 커뮤니케이터‧과학책방 갈다 대표, 조은아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조은아  갈릴레이와 다윈의 공간에 오게 되어서 반갑다. 알고리즘의 사전적인 의미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 방법’이라는 뜻이 있더라. 요즘에는 취향을 분석해 주거나 행동을 예측해 주는 개인 맞춤형 검색, 추천 시스템처럼 알고리즘이 일상에 완전히 틈입해서 스며들고 있는 것 같다. 알고리즘이라는 용어가 일반 사람들에게 널리 퍼지게 된 계기나 배경이 있을 것 같은데, 알고리즘에 대해 아직 낯설고 그 뿌리가 궁금한 독자들을 위해서 설명을 부탁드린다. 이명현  말씀하신 것처럼, 알고리즘의

새로운 질서와 규칙, 그 너머를 보다

책으로 읽는 문화예술교육

한 자전거 라이더가 앱을 개발한 이야기로부터 시작해 보자. 모두들 알고 있듯 플랫폼 배달 서비스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라이더의 배차와 요금을 자동으로 관리한다. 언뜻 보기엔 효율적이고 정밀하게 작동하는 시스템처럼 보인다. 그러나 우버 알고리즘이 배달 라이더에게 배송에 대한 적정한 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암암리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를 역으로 감시하기 위해 우버 알고리즘이 계산한 이동 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 ‘우버치트(Uber cheats)’라는 크롬 확장프로그램을 개발, 공유했다. 이 프로그램을 배포한 사람은 자전거를 좋아하는 라이더이자 개발자였다. 우버 측은 알고리즘의 버그라고 해명했지만, 이는 사실 알고리즘 작동

우리는 서로에게 신중한 독자입니까?

인공지능 시대, 문화예술교육의 자리

기술의 변화 과정이 놀랍다. 인간의 창의력은 호모 사피엔스의 고유한 영역이라고 생각한 것이 무너지고 있다. 알파고에서 시작된 충격은 미드저니(Midjourney)나 챗GPT 등의 생성형 인공지능에 이르러 절정에 달하고 있다. 생각하는 능력을 넘어서 창조력, 심지어 그럴듯하게 거짓말하는 역량까지 인공지능이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단언컨대 이 생성형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창조물’을 인간의 것과 구별하는 것은 점점 더 불가능해질 것이다. 인간의 자리는 어디일까? 이 자리를 찾기 위해 ‘인간’이 상투적으로 집착하는 말이 있다. ‘절대’다. 동물이 ‘절대’ 못하는 것. 인공지능이 ‘절대’ 못하는 것. 심지어 인간은 신이 ‘절대’ 못하는 것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