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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칼럼③ 지탱가능한 예술활동

코로나19로 예측하지 못했던 변화가 일어나고 예술계에도 큰 위기가 찾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도, 예술도 계속된다. 여러 변화와 위기의 순간을 지내온 예술가들이 각자의 삶을 지키고 예술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네 명의 예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본다.   ① 박찬국 여기서 예술/작가    ② 정진세 극단 문 대표, 극작가‧연출가    ③ 박성선 미리오페라단 예술감독    ④ 이성미 시인‧여성문화예술연합 대표 “지속가능성이 아니고 지탱가능성이에요?” 나는 한 번 더 물었다. ‘지속가능성’이라는 말이 자주 회자되다 보니 ‘지탱가능성’이라는 단어는 다소 생소했다. 그러나 왠지 더 확

무대의 탄생 -기획이 곧 예술이다

무대는 사람이 만든다   소홍삼 지음| 미래의창 | 2013.03.11     ‘가난한 예술 = 연극’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연극으로 돈을 벌기 힘들다는 공식을 깬 공연이 있다. ‘연극열전’이다. 2004년 연극계가 뮤지컬의 성장으로 불황에 빠졌을 때 기획된 ‘연극열전’은 제각각 극단과 극장의 이해관계에 따라 진행되던 연극무대를 하나의 큰 기획으로 묶어 시리즈로 공연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전문화된 기획과 연출로 ‘연극열전’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낸 것이 성공의 비결이었다. 이전에 각각의 극단이 알아서 하던 기획 단계의 작업을 시장조사에 기반한 작품 선택과 프로모션 등을 통해 전문화 시킨

파리,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가다

    OECD 주요 국가의 문화경쟁력 분석(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의 노벨문학상 수상횟수는 13번, 칸영화제 수상횟수는 9번이다. 굳이 이런 수치가 말하지 않아도 자타가 공인하는 문화 경쟁력을 갖춘 프랑스, 지난 에 이어 프랑스 문화예술교육의 현장을 아르떼365가 찾아가 보았다.     Opera de Paris Bastille, 문화예술 불평등을 오페라로 치유하다   오페라, 아이들에게는 조금 생소하고 멀게 느껴질 만도 한데, 프랑스에서는 직접 오페라를 만들고 공연하는 아이들이 있다. 프랑스 파리 12지구 바스티유 광장에 자리하고 있는 오페라 바스티유(Opera de Paris Bastille), 이 오페라 극장은 1980년대 오페라의 대중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