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예술체험'

최신기사

학교와 예술, 교육을 엮는 예술적 모색

마포문화재단 <꿈타래엮기>

팬데믹이 3년 차로 접어든 지금 주위를 둘러본다. 코로나19의 영향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고, 학교문화예술교육 현장도 예외는 아니다. 그간 새로운 형태의 문화예술교육 방식이 소개되고 곳곳에서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위축된 분위기다. 학교문화예술교육에 관한 깊은 고민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 공교육 시스템 내에서 청소년이 예술을 예술답게 만나는 데 중점을 두고 새로운 대면의 규칙을 모색하는 현장으로 마포문화재단 사업을 살펴보았다. 는 기량보다는 예술적 표현에, 정답보다는 발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기 위해 프로그램 실행 전에 먼저 단위별 논의와 협의 과정을 진행한다. 또 교육을 결정짓는

누가 기후위기를 일으켰나

지구를 살리는 디자인

“2020년 11월 19일, 1907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68.2mm를 넘어서 최다 강수량이었습니다. 또 기존 최고 기온인 2011년 11월 5일 16.4도 보다 0.7도가 더 올라간 17.1도로 11월 아침 기온 중 가장 높은 날이었습니다.” 기후위기는 매일 뉴스로 나오고 있습니다. 최다 강수량과 최고 기온만이 아니라, 가장 적은 적설량, 가장 긴 장마, 가장 따듯한 겨울, 가장 오랜 시간 지속되는 미세먼지 등 하루가 다르게 기후의 새로운 역사가 쓰이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하루 동안 봄바람이 불고, 여름 폭우가 쏟아지고, 가을 하늘이 펼쳐지고, 한라산엔 겨울 눈이 내렸다는 놀라운 소식이

지역 문화예술교육을 꽃피운 5일간의 여정

2019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지역 프로그램 리뷰

2019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에는 경기, 세종, 울산, 인천, 제주 5개 지역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색깔과 메시지를 담은 자체 기획 프로그램들도 선보였다. 5월 22일(수)부터 26일(일)까지 문화예술교육의 미래를 논하는 토론회를 시작으로 국제세미나, 문화예술교육 축제, 전문인력 연수 등 약 200개의 프로그램으로 6,000여 명의 문화예술교육 관계자와 시민을 만났다. 뜨거웠던 5월의 지역 주간, 실무자들의 피와 땀, 눈물로 일구어낸 그 생생한 현장을 그들이 직접 전해왔다. [인천] 2019 인천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행사 | 5.22.(수), 5.25.(토) ‘2019 인천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행사’는 ‘인천문화예술교육축제’를 포함하여 학술행사와 워크숍까지 더해져 풍성한 행사가 되었다. 학술행사는 생애전환 교육과 유아

인간, 컴퓨터, 도래할 예술

여운승 이화여자대학교 융합콘텐츠학과 교수

최근 우리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 피로감을 넘어 위협감마저 느끼는 경험을 일상적으로 겪는다. 그중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기술사회에 대한 표현이 아닐까. 스마트폰이 생활 지형을 서서히 바꾸어 온 지 십 년 가까이 되었다. 이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고도화된 지능정보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화, 인공지능화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설명을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을지 체감하기 어렵다. 그 연장선에서 문화예술교육 역시 이러한 변화들을 어떻게 해석하고 접근해야 할지, 어떤 시도가 의미 있을지 의문이 든다. 이러한 질문을 안고 예술, 테크놀로지, 교육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에

예술버스-트럭-병원선 <움직이는 예술정거장>이 찾아갑니다!

– 2013년부터 으로 595개 시설 방문해 10,275명의 참여자 만나 – – 2017년 농산어촌 지역의 어린이, 어르신, 동네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보여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주성혜)이 진행하는 이동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이 올해에도 변함없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주민들을 찾아간다. 은 평소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농산어촌 지역에 예술가가 직접 방문해 지역주민과 아동, 노인들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더 많은 지역을 찾아가기 위하여 ‘예술트럭’과 ‘예술선’ 적극적으로 운행 올해에는 버스로 접근이 어려운 산간지역까지 찾아갈 수 있도록 1.5톤과 3.5톤의 ‘예술트럭’이 ‘예술버스’와 함께

경계에서 공존을 외치다

2016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행사 예술체험 워크숍 - 구수현, 김채린

칸칸이 빽빽한 점포가 뱀처럼 꿈틀대며 이어선 을지로. 빈틈없이 퇴적된 시간처럼 응축된 만물(萬物)이 가관이다. 미술작가들에게 을지로는 운명적인 공간이다. 작업을 하다보면 한번쯤은 보물찾기 하는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어느새 을지로 골목을 헤매게 된다. 작가들은 종종 골목과 골목 사이, 만물과 만물 사이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물질을 탐색하고 사고를 실험한다.

놀이의 놀이를 위한 놀이에 의한

2015 예술상상 체험대 ‘색색깔깔 놀이 체험단’

“국민에,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1863년 링컨은 그 유명한 게티즈버그 연설에서 위와 같이 말하였다. 흑인노예 해방 전쟁이었던 미국의 남북 전쟁이 지니고 있는 가치는 만인의 평등함을 주장하는 저 한마디의 연설문에 담겨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