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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의 안전함, 허구의 상상력, 허구의 진실됨

이란희 영화감독·예술교육가

이란희 감독의 신작 <3학년 2학기>가 개봉했다. 직업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창우는 졸업을 앞두고 있다. 3학년 2학기. 졸업 전에 실습을 준비하고 있는데, 가고 싶었던 곳은 떨어지고 선생님이 권하는 곳은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 엄마에게 물어보지만, 엄마도 답을 줄 수는 없다. 창우는 심드렁한 친구 우재와 함께 결국 출근을 시작한다. 서투른 창우는 일을 배우면서 이런저런 실수를 하고 일을 가르치고 시키는 공장의 ‘어른들’은 그런 창우에게 무뚝뚝하다. 공장만이 아니다. 대입을 준비하는 동생 영우의 학원비며, 전세금이며 빠듯한 살림살이에 이제 창우도 보탬이 되어야 한다.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의

참여자-중첩되고 연결된 다발

전철원(여백) 모씨네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만일 내가 사는 동네나 지역을 좀 더 알고 관계하고 싶다면, 최고 효율의 원클릭 온라인 쇼핑 대신 동네 상권 이용 비율을 높여보라. 몇 차례 구매가 반복되면 상점주나 직원과 스몰토크를 트게 되고, 품질 좋은 물건을 적당한 가격에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소비자의 마음에서 고마움의 덩이가 커질 것이다. 그러다 사업의 번창을 바라는 주인의 마음에 성큼 다가서서, 혹여 휴일이 아닌데 상점 문이 닫혀 있기라도 하면 매장을 지키던 얼굴을 떠올리며 제발 무슨 일이 없기를 원하고 바라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아마 상대도 내가 오래도록 나타나지 않으면

영화로 행복한 소통을 나누다
프랑스의 동네 영화관 Le Trianon (르 트리아농)

번화가마다 들어선 멀티플렉스 극장에 밀려 동네 작은 영화관들이 대부분 문을 닫는 요즘, 영화가 시작된 나라 프랑스에는 동네마다 전통을 간직한 극장들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파리에서 동쪽으로 3킬로 미터 떨어진 Romainville (로망빌)에 위치한 영화관 Le Trianon (르 트리아농)은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아이들을 위한 영화 관련 교육과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같이 한다고 하는데요, 영화 ‘시네마 천국’을 떠올리게 하는 동네 영화관 Le Trianon (르 트리아농)에 대해서 같이 알아볼까요?     영화 ‘시네마 천국’(1998년, 주세페 토르나토레)은 낡은 마을 영화관에서 영사기사 알프레도 아저씨의 어깨너머로 영사기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