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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에서 피어나는 시

모두의 예술교육② 느린학습자와 함께하는 시 창작

시는 인칭의 장르다. 정확히는 인칭의 범위를 새롭게 재고하는 장르다. 직접 선택한 낱말들과 그 배치를 활용해 ‘나’의 마음을 설명하고, ‘너’와 닮아 있는 것을 찾고, ‘우리’라고 불러보고 싶은 공동체의 범위를 새롭게 모색해 보는 일. 그렇게 인칭과 명사를 탐구하고, 우리를 부르는 이름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정의될 수 있는지 묻는 일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존재할 수 있는 방식을 새롭게 배치하는 과정과도 분명 맞물릴 것이다. 결국 시 쓰기는 호명의 역학 안에서 주체성을 새롭게 고민할 수 있는 굉장히 정치적인 수행이 될 것이다. 과연 그렇다면, 우리 중에서는

우리 모두가 시인이 되는 시간
_ Quilted Poems

    arte의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를 만나는 네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지난 기사에서 소개해드렸던 ‘인문키움’ 세 번째 프로그램, 『시, 예술 감상 – 문학과 문화예술교육』의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여러분은 시를 지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많은 사람들이 시가 어렵고 낯설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지요. 하지만 인문키움과 함께 하신 분들은 시를 짓는 일이 얼마나 재미있는 ‘놀이’가 될 수 있는지 직접 체험하셨다고 합니다. 김소연, 심보선 시인과 함께 우리 모두 시인이 되어 봅시다!     시의 재료, 단어를 찾아서   시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는 바로 단어이지요. 폴란드의 대표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