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관객의 기억에서
2023.01.16.
관객의 기억에서
작품의 역사로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10주년 기념 인터뷰 <청소년극 하는 관객>
다 커버린 어른에게 청소년은 하나의 문제나 현상으로만 여겨질 때가 많다. 이미 지나온 시기라서 그렇다. 모두가 겪는다고 해서 똑같은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중요한 것은 추측이 아닌, 청소년으로부터 발화된 목소리다. ‘청소년극’이라는 분류가 굳이 필요한 이유다. 2011년,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가 개소했다. 청소년을 개별의 독립적인 존재로 인지하고 이들에게 닥친 현실과 감정, 고민을 있는 그대로 연극으로 옮기는 것이 목표다. <소년이 그랬다>를 시작으로 <트랙터>에 이르기까지 20여 편의 청소년극이 다양한 관객을 만났다. 나는 2021년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개소 10주년을 맞아 ‘웹진’ 기획을 맡았다. 10주년 프로그램으로 이미 이야기판과 전시, 관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