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새해가 밝았다. 문화예술교육계도 국가와 지역을 불문하고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위한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다가올 봄과 여름에 있을 올 해 상반기 주요 문화예술교육 국제행사를 소개한다.

[3월] 2015 전미 미술교육협회 컨벤션
2015 NAEA National Convention

매년 봄 3~4월 사이 전미 미술교육협회(NAEA, National Art Education Association)는 주제별 컨벤션을 주최한다. 올해는 3.26(목)~3.28(토) 총 3일 간 ‘디자인의 미학(The Art of Design) – 형태, 기능 그리고 시각예술교육의 미래(Form, Function, and the Future of Visual Arts Education)’를 주제로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컨벤션 센터(New Orleans Convention Center)와 뉴올리언스리버사이드힐튼호텔(Hilton New Orleans Riverside)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는 특히 시각미술 분야 교수법 개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저명한 교육가, 예술가, 연구자, 학자의 기조연설은 물론, 체험형 워크숍, 토론회, 세미나, 연구결과 공유, 전시,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10~200여 개의 전시부스에는 최신 버전의 소프트웨어, 각종 수업도구 및 자료, 예술교과서, 커리큘럼 안, 프로그램 등이 소개되어 시각예술교육계 경향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참여자 개인의 전문성 역량 강화와 네트워킹이 동시에 가능한 본 행사에 올해 역시 기대하는 바가 크다.

참고로 2016년 컨벤션은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2017년은 뉴욕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행사 일정을 미리 알고 싶다면 NAEA News 여름/가을 호 또는 NAEA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눈여겨보길 바란다. 현장에서 직접 발표를 하려면 개인 지원서(proposal)을 제출해야 하는데, 보통 5월 중순에 마감되며 NAEA 멤버십 등록이 되어있어야 한다.

[5월] 2015 제7회 유럽예술기관연맹 교육자 아카데미
7th Teachers’ Academy 2015

유럽예술기관연맹(European League of Institutes of the Arts, ELIA)은 예술교육 분야 전문가들 간의 정보교류의 장인 ‘교육자 아카데미(The Teachers’ Academy)‘를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일곱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5.10(일)~5.12(화) 총 3일 간 네덜란드 틸부르흐(Tilburg)에서 진행된다. ‘실행: 예술과 교육(ENACT: Learning in/through the Arts)’ 이라는 주제 아래 두 개의 테마 ‘교육의 예술적 전략(Artistic Strategies in Education)’과 ‘예술의 교육적 실천(Educational Practices in the Arts)’을 설정했다.

이번 교육자 아카데미는 예술분야 교육자의 예술적 접근과 예술가의 교육적 시도 두 측면을 동시에 다룬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예술가, 예술분야 교수, 예술 교육가들이 직접 펼칠 문화예술교육 쇼케이스 외에도 기조연설, 프레젠테이션, 페차쿠차(pechakucha), 워크숍, 토론회, 아이디어 공유회 등 다양한 순서가 마련될 예정이다.

국가를 불문한 문화예술교육분야 관계자들이 한데모여 발현할 시너지 효과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본 행사는 네덜란드 폰티즈대학교(Fontys School of Fine and Performing Arts)와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주관한다.

[6월] 제6회 국제 유아미술 컨퍼런스
The 6th International Art in Early Childhood Conference

홍콩교육원(Hong Kong Institute of Education, HKIE)은 유아예술교육의 다양한 이슈와 도전과제에 집중한다. 6.11(목)~6.13(토) 총 3일 간 진행되는 제 6회 국제 유아예술교육 컨퍼런스(the 6th International Art in Early Childhood Conference)는 ‘가정•학교•사회에서의 예술(Art: Home, Schools and Communities)’이라는 주제아래 △가정•학교•사회에서 아동이 경험하는 예술은 무엇인가?(What kind of art experiences do children have at home, in schools and communities?) △가정•학교•사회에서 아동 대상 예술교육에 관해 고민하는 바는 무엇인가?(How do we address/contest/maintain art for young children at home, in schools and communities?) △예술경험과 예술에 대한 기대는 어떤 관련이 있는가?(How are these art experiences or expectations related to each other?) 이상 세 개의 질문을 소주제로 제시한다.

분야별 전문가 간 논문발표 및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0~8세 아동 대상 예술교육계 지평 확대와 내실화에 박차를 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신청은 4월 30일 마감이니 관심 있다면 아래 홈페이지를 방문해보길 바란다.

[7월] 2015 USSEA 지역 컨퍼런스
2015 USSEA Regional/ InSEA endorsed Conference

국제미술교육학회(InSEA, International Soeicty for Education through Art) 미국지부(USSEA, United States Society for Education thought Art)는 7.17(금)~7.19(일) 총 3일간 뉴욕 퀸즈뮤지움(Queens Museum)에서 ‘포괄적인 세계 – 지역사회를 잇다(An Inclusive World: Bridging Communities)’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학교와 박물관, 커뮤니티 예술기관 내 예술교육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사회적 통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협력 순회 프로젝트인 ‘하나된 세상(An Inclusive World)’은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여 컨퍼런스 개최에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워크숍, 패널토론, 우수사례 강연, 심포지엄 등을 통해 참가자들은 활발한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고, 전문성 함양의 기회를 누리게 될 것이다.

프레젠테이션 제안서 접수는 3월 말까지이며 다음 다섯 가지의 가이드 주제를 제시한다. △지역사회와 통합(Inclusion in learning communities) △다양한 지역사회의 박물관 분야 참여(Effective tools for diverse community engagement in the museum) △‘아웃사이더 아트‘에 대하여(Debating the stigma of ‘Outsider Art’) △예술과 사회적 실천(Art and social practice) △21세기 예술교육을 위한 기술의 활용(High and low tech tools for 21st century art education) 주제별 상세한 내용 안내는 아래 컨퍼런스 소개 페이지를 참고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