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누가 저렇게 날아다니는 거지?”
“대체 누가 저렇게 날아다니는 거지?” 신정수|웹진콘텐츠팀|yamchegong@naver.com “대체 누가 저렇게 날아다니는 거지?“ (샤갈, 꿈꾸는 마을의 화가 중 22쪽, 마르크 샤갈 지음) 몇 년 전, 시험을 보는 날 아침이었다. 책을 급히 읽으며 교문을 지나 언덕을 오르기 시작했다. 몇가지 핵심 단어들을 머리 속에 우겨넣고 있는데, 앞서 걸어가는 사람들의 대화가 집중을 방해한다. 정치 이론에 대한 그들의 토론이 아침부터 시작되었다. 아직도 기억난다, ‘한나 아렌트’라는 이름이. 그들의 대화는 도서관을 성당을 지나고, 도서관 앞을 지날 때까지 계속 되었다. 나는 여전히 책에 머리를 박고 앞사람의 발뒤꿈치를 곁눈으로 쫒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