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 우리 모두의 이야기에 울고 웃다
나, 너, 우리 모두의 이야기에 울고 웃다 오정구노인복지관 노인연극단의 정기발표회 날. 연출을 맡은 김은영 강사는 배우보다 더 떨리는 가슴으로, 관객보다 더 깊은 감동으로 무대를 지켜봤다. 어르신들과 울고 웃으며 함께 했던 지난 8개월 여. 혈기 방장한 청년 부럽지 않은 에너지로 무대와 객석을 장악한 새내기 배우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 학생들인 동시에 그녀에게 연극과 삶의 열정을 환기시킨 스승에 다름 아니다.객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연극이 끝나고 난 뒤, 배우들은 무대에 남아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 그 틈에서 가장 바쁜 이는 김은영 강사. 배우들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