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서로를 비추고 함께 이뤄가는
2023.12.11.
서로를 비추고 함께 이뤄가는
사회적 상상
사회참여적음악가네트워크의 동력
“제가요?” ‘사회 참여적’이라는 단어에 음악가들은 종종 손사래를 친다. 정치적이거나 사회운동을 도모해야 명명될 수 있는 수식인 것 같단다. 사회참여적음악가네트워크(Socially Engaged Musicians’ Network, 이하 SEM(샘)네트워크)는 음악가들이 사회에서 음악이 미칠 수 있는 영향과 사람들과 음악으로 관계 맺는 방법을 따로 또 같이 모색하고 실천하는 연대다. 그 시작점에는 엘 시스테마형 오케스트라가 있다. ‘삶을 변화시키는’ 아동·청소년오케스트라 프로젝트의 모델을 7~10여 년 운영하면서 각성한 음악가, 사회복지사, 기획자들이 모여 2018년도부터 느슨한 연결과 결집된 실행을 오가며 진화해 온 모임이다. <자장가 프로젝트(Lullaby Project)>(2019) ‘사회적 상상’으로 연결된 음악가들 ‘사회 참여적’이라는 단어를 굳건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