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2022.05.02.
세상 모든 나무 아래서, 놀고 쉬고 기대고
퐁낭아래귤림 <마을의 고목, 팽나무 아래에서>
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덧 일 년이 넘게 지속 되었다. 2인 이상, 4인 이상, 6인 이상 모임 금지와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집을 벗어나는 것이 민폐처럼 여겨졌다. 비대면의 새로운 시도들이 여러 방면에서 튀어나오기 시작했고, 얼굴을 맞대고 목소리를 교환하는 것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이루어지고 제한되고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마스크와 방역의 체계가 잡히면서, 제한적이지만 어느 정도 일상적 만남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지역의 장소성을 바탕으로 문화예술 기획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던 공간으로서는 이러한 팬데믹 상황이 고민이면서도, 어느 순간 이것을 새로움으로 받아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