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전지구적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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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분명 의미 있을 오늘의 실천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의 목소리 ‘오늘부터 나도 그린’

기후위기는 빠른 속도로 일상을 위협하며 우리의 코앞으로 다가왔다. [아르떼365]는 ‘오늘부터 그린’ 연재를 통해 전지구적 문제에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실천하는 예술가·활동가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이 기획에 참여한 이들뿐 아니라 우리 모두 일상의 순간에서 기후위기를 마주하는 저마다의 방식이 있지 않을까? 지난 7월 24일부터 3주간 진행한 ‘오늘부터 나도 그린’ 이벤트를 통해 독자들의 환경을 위한 실천 사례를 들어보았다. 일상 속 작은 실천과 다짐을 독자들의 ‘그린일지’을 통해 만나보자. 관심을 두고 살피면 보이는 것들 일상의 소소한 발견이 변화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순간이 있다. 박임자 탐조책방 대표는 아파트에

우리에겐 다른 상상력이 필요하다

위기의 시대, 문화예술교육이 이야기해야 할 것들

어느 날 도서관에서 환경 수업이 끝나고 어린이들이 두고 간 그림을 봤다. 그림 속에는 뻘뻘 땀을 흘리는 지구, 활활 타오르는 지구,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리는 지구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북극곰과 꿀벌도 빠지지 않았다. 중간 중간에 구름 그림과 그 속에 CO2, 오존층, 탄소중립 같은 글자를 쓴 것도 보였다. 그림들을 보니 기후위기에 대한 교육을 받고 수업 후기로 그린 것 같았다. 기후위기에 대한 전형적인 표상들이 여지없이 등장하고 있었는데, 어쩐지 마음이 편치 않았다. ‘지구야 미안해’, ‘기후야 미안해’라는 글귀를 볼 때는 나도 모르게 화가 치밀었다. ‘아니, 왜? 어린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