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물왕멀296엔 이야기가 물결친다
예술가의 책방② 물결서사
2022년 3월 15일 화요일 저녁 6시. 메일 수신확인란에 ‘읽음’ 표시가 하나둘 늘 때마다 뱃살이 1mm씩 줄어드는 듯한 기쁨과 고통을 동시에 느끼며 책방을 빠져나왔다. 5월 31일까지 계속될 연재 프로젝트 ‘주간 봐라물왕멀296’은 3개월간 구독료 3만 원을 내면 매주 화요일 저녁 6인의 창작물(그림·시·소설·희곡·노래·비보잉 영상)을 메일로 받아볼 수 있는 유료 구독 서비스다. 일찍이 이슬아 작가가 발명한 [일간 이슬아](2018~현재)의 구독형 메일링 연재 시스템을 그대로 옮겨왔다. 무엇보다 ‘창작물 직거래 메일링 구독 서비스(=선불)’로 정리되는 두렵고도 매력적인 거래 방식을 통해 새로운 동력을 얻고 싶었다. 2년 넘는 코로나 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