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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과 청년, 폐교에 피어난 낭만

예술로 365길⑳ 고성청년예술촌

고성청년예술촌 경상남도 고성군 삼산면 미룡리 285 10:00~17:00 (매주 월, 화 휴무) 055-670-2713 인스타그램 @gs_young_art_space 경남 고성군 삼산면의 조용한 마을이 조금씩 복작거리기 시작했다. 2016년 폐교한 고성중학교 삼산분교를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해 리모델링하며 ‘고성청년예술촌’이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 단순한 리모델링이 아니라, 실내외 곳곳의 용도와 활용 방법도 달리하였다. 1층에는 청년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와 공용주방, 예술 체험 공간 등이 있다. 2층에는 퍼포먼스나 공연을 할 수 있는 작은 공간과 미디어, 시각, 조형 작품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 있다. 도시화와 함께 잊혀가던 시골 마을

현장에 이로운 제도와 틀을 고민하기

2024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국외출장자 기고④ 독일 문화예술교육

2024년 11월, 문화취약지역 및 인구소멸지역 대상을 주제로 문화예술교육 정책 방향과 사업 운영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독일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의 주요 문화예술 기관을 방문했다. 이번 출장은 전문인력양성 연수,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제도 1급 도입과 같은 팀의 주요 사업 추진에 큰 구조와 흐름을 발견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얻고자 추진하게 되었다. 방문 기관별로 팀을 나누어 인터뷰를 진행하였으며, 특히 인상 깊었던 독일합창단협회(DCV)와 쿤스틀러하우스 베타니엔(Künstlerhaus Bethanien)의 사례를 공유하고자 한다. 노래의 긍정적인 효과를 위한 일상교육 “노래는 사람을 연결하고, 몸과 마음을 단련시키며, 뇌를 훈련시키고, 기쁨을 줍니다.” 이

기억을 모아 미래를 꿈꾼다

예술로365길⑱ 문화공간 양

문화공간 양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거로남6길 13 월~수 예약 관람, 목~일 12:00~18:00 064-755-2018 홈페이지 www.culturespaceyang.com인스타그램 @culture.space.yang 제주시 화북동 거로마을은 600년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그 오랜 이야기는 조선시대 ‘제1거로’라고 불렸다는 자랑과 4·3 당시 소개 작전으로 사람들은 쫓겨나고 마을은 전부 불에 타 없어졌다는 아픔과 다시 돌아와 마을을 일으켜 지금에 이르렀다는 의지를 전해준다. 이러한 마을에 2013년 문화공간 양이 문을 열었다. 김범진 관장의 외가였던 문화공간 양으로 마을 사람들이 종종 찾아와 자신의 기억 속 거로마을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거로마을의 역사를 돌아보며 우리는 무엇을 해야

예술의 텃밭에 싹튼 거대한 질문

『예술텃밭 예술가 레지던시-기후변화』

2019년 11월 홍콩에서 아시아 프로듀서 플랫폼 캠프(APP Camp)가 열렸다. 우리는 여러 주제를 거쳐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고, 호주의 프로듀서 동료는 그들이 당면한 문제로 ‘환경’을 이야기했다. 당시 호주는 9월부터 시작된 화재가 진행 중이었다. 이후 2020년 2월까지 6개월간 이어진 대재난으로 호주 전체 숲의 20%가 잿더미가 되었고, 10억 마리의 야생동물이 죽음을 당했다. 호주 동료는 창작과 교류를 위해 탄소를 배출하며 이동하는 것이 과연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것인지 의문과 우려를 나타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고온 건조한 이상 기후 조건이 만들어질 확률이 최소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