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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적 대화를 잇는 비평적 태도

고영직 문학평론가

“다시 말해 문화예술교육의 본질과 방향에 대한 물음을 중단하지 않아야 한다.” 2012년, 고영직 문학평론가는 첫 현장 비평에서 이렇게 썼다. 그로부터 13년이 흐른 지금까지 그는 꾸준히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만나며, 문화예술교육의 본질과 방향에 관한 물음을 멈추지 않았다. 단순히 현장을 읽는 행위가 아니라 잇는 행위로서, 비평을 통해 어떻게 징검다리를 놓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활동해 온 고영직 문학평론가. 지금 여기, 문화예술교육에서 비평은 어떻게 존재하는지, 그 의미와 가치를 살펴보기 위해 그를 만났다. Q. 비평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요즘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관심사가 궁금하다. A. 최근에

재밌게 놀다 보니 서로를 배우는, 진귀한 광경

‘분더캄머’가 추구하는 보편적 예술 활동

“사람도 성격이 다른 사람이 있듯이 꽃도 여러 가지 색깔이 있어서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지면, 다르지만 같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면, 서로 사랑하지 않을까.” – 2022년 〈왁자지껄 흔한여행〉 참가자 2022년 안양천 정자에 오가는 사람들이 하나둘 모였다. 나물을 다듬고 먹을 수 있는 꽃으로 떡을 꾸미며,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자기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시집살이며 직장 생활, 투병기, 친정과 자식, 외로운 자신 등 어디 가서 말 못 할 이야기를 풀고 흩어진다. 다시 같은 곳을 찾기도 하고, 때론 그 한 번의 방문으로 끝나기도 한다. 도시에서 그저 스쳐 지나가던

지역과 사회를 인식하고 관여하는 예술

뉴질랜드 복합예술기관 테 투히

1975년 뉴질랜드의 창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여성 예술가 단체 ‘파쿠랑가 아트 소사이어티(Pakuranga Arts Society)’는 지역 예술가의 창작활동과 지역 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복합예술기관 ‘테 투히(Te Tuhi)’를 설립했다. ‘테 투히’는 지역 민담에 등장하는 탐험가의 배(Tuhi)를 상징하는데, 이러한 탐험가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예술가의 혁신적이고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것을 핵심 기능으로 하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중요한 현대 미술 공간 중 하나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사회, 정치 및 환경 문제에 대한 강한 인식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더 넓은 지역에 대응하며 국제적으로도 활발한 전시의 결과물인 큐레이터 연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