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사회적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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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우리부터 시작하는 턱 없는 세상

모두의 예술교육⑤ 접근성에 관한 오해와 이해

휠체어 타는 딸이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 ‘장애를 무의미하게’ 무의는 그렇게 만들어졌다. 휠체어 이용자들의 눈높이로, 시민 200여 명이 모여 만든 「서울지하철 교통약자 환승지도」는 그 지도를 쓸 필요가 없는 현장을 만드는 게 최종 목표였다. 그 후 10년이 지나, 무의는 서울지하철에서 휠체어 눈높이의 표지판 디자인인 ‘모두의 지하철’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접근성이 필요함을 설득하고 솔루션을 찾아가는 과정은 이렇게나 지리하고 길다. 접근성은 ‘달성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지속해야 할 과정’이기도 하다. 장애는 장애인 수만큼 다양하고 시대에 따라 요구사항이

사회적 약자의 글쓰기, 소수자로서의 시선

책으로 읽는 문화예술교육

“약자가 없어야 강자가 없다.”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다. 강자가 사라져야 약자가 사라질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믿음을 도발적으로 뒤집는 『그냥, 사람』의 저자의 말이다. 2015년 서른일곱의 나이에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고 막상 종착지에 도착했을 때는 정작 가야 할 길을 잃어버려 ‘몹시 당황했다’는 저자. 어디로 갈지를 몰랐던 게 아니라 ‘어디로도 갈 수 없는 상태’였다고 고백하는 그는 『그냥, 사람』을 통해 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온몸으로 퍼진 통증에 어디로도 갈 수 없는 상태, 그것은 곧 약자의 삶이었고 그 약자란 온갖 차별과 감금을 당해 온 장애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