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제도와 현장 주체가 마주한 장면들
문화예술교육 20년의 주관적 회고
scene 1. 학교예술강사 scene 2. 문화예술교육사 scene 3. 매개자로서의 문화예술교육 실행 주체 scene 1. 학교예술강사 2009년 지방교육재정 매칭과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편제2010년 예술강사 근로계약 체결 시작 종일 모니터 앞에 앉아 문서 작성을 하며 쉼 없이 울려대는 전화 응대로 숨이 막힐 때면, 가끔 회사 옥상으로 올라갔다. 2009년 늦여름, 옥상 귀퉁이에 쪼그려 앉은 선배들이 말했다. “주리 씨, 이제 학교문화예술교육은 망했어. 일자리 사업으로.” 갓 입사해 어리숙했던 나는 그게 무슨 의미인지 잘 이해하지 못했다. 상기된 표정으로 밤낮없이 토론하던 선배들은 이후에 펼쳐질 수많은 일을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