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디어
2019.07.08.
디어
‘나’를 드러내는 작은 해방
젠더 감수성과 예술교육 ‘막춤으로 페미니즘–몸의 해방’
여자들이 신나게 춤출 수 있었으면 했다. 그런 생각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내가’ 여자들을 춤추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은 지난해 7월 여성주의문화운동단체 ‘줌마네’의 한 워크숍에 참여하면서였다. 평균 연령 40대 중반쯤은 될 듯한 스무 명 남짓의 여자들이 아름다운 풍광의 강원도 모처에 모여들었다. 원래 워크숍의 콘셉트는 템플스테이였다. 고요히 자신의 일상을 점검하고, 조금씩 걸으며 주변의 자연과 교감하는 느리고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 것. 주변에는 구멍가게 하나, 편의점 하나가 없었기에 술도 마실 수 없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산책에서 돌아온 여자들은 산골의 풍광이 한눈에 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