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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몸에서 피어난 순간

‘피어나다 프로젝트’가 드러낸 몸의 감각

인간은 누구나 후련해지길 원하며 발버둥 친다. 그러나 쉰일곱의 안무가 김남식은 ‘무엇도 후련한 게 없는 것이 이 나이대’라고 덤덤히 고백하며 대화를 시작했다. 그는 자신을 거창한 ‘예술가’라는 수식어 대신, 그저 ‘춤추는 남자’라고 소개한다. 안무가도, 예술감독도, 교육자도 아닌 말. 명함 위에 올려두기엔 다소 단순하고, 그래서 오히려 정확하다. 춤을 통해 세상과 관계 맺어 온 그와 ‘2025 피어나다 프로젝트: 너의 손을 잡고 피어나다!’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눴다. 78점의 예술, 무시당하지 않을 권리 그는 자신의 작품을 ‘78점짜리’라고 말한다. 관객이 지불한 관람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 그들의 일상에 예상치

마음으로 추는 춤

당신에게 100m 달리기란? 15초 안에 골인 지점에 도착해야 하는 것. 혹은 내가 살아가는 하루. 그 100m 질주 속에서 ‘나’를 표현한다면?   무용가 함수경은 ‘움직임’이야 말로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갖고 있는 최초의 언어라고 말합니다. 태어나서 자라고, 배우고, 일을 하며 우리는 ‘몸의 언어’를 너무 오래 잊고 살았던 건 아닐까요?   오늘만큼은 ‘네’라는 대답대신 발을 굴러 마음을 전해보세요. 당신이 구른 발의 울림이 그 사람의 가슴을 두드릴 테니까요.     몸은 존재의 근거이며 사유의 뿌리라고 하지만 너무도 가까이 그리고 익숙하기 때문에 철학적 사유뿐 아니라 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