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로컬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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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 자란 지역을 배움터로, 지속 가능한 교과서로

충북 교사자율연구회 ‘리얼월드러너’의 로컬크리에이팅 수업

“그래서, 진로는 생각해 봤니?” 사실 학생들과 첫 상담에서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은 아니었다. 요즘 주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의미 있었던 경험은 무엇인지 이야기 나누고 싶지만, 대학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고등학교의 상담 시간은 너무 짧았다. “의사가 되고 싶어요.” “그래? 왜? 언제부터 의사가 되고 싶었어?” “모르겠어요.” “그럼, 어떤 의사가 되고 싶어? 의사가 되어서 해보고 싶은 일이 있어?” “음… 모르겠어요.” 의사, 간호사 아니면 반도체공학과, 화학공학과, 경영학과 등 말하는 직업이나 학과만 달라질 뿐, 학교 안에서 늘 반복되는 대화였다. ‘모르겠어요’라는 말에는 아이들의 가슴에

지역에 감성과 창의를 더할 예비 주민을 찾아서

지역체류기반 전문인력 양성의 몇 가지 키워드

지방이 아닌 지역, 지역을 일굴 사람 지역(region), 지방(local), 지구(district), 고장(home), 마을(town), 동네(village), 골목(street) 등 유사해 보이는 이 용어들은 사실 다른 층위의 고유 개념으로 정의할 수 있다. 그러나 중앙 또는 수도의 상대어 개념으로 인식되면 인구감소나 지방소멸 등의 위기상황과 맞물리게 되고, 지역은 이를 타개하고자 독자적 전략과 생존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 부상하는 ‘로컬’이라는 단어는 위의 다양한 용어의 속성을 포함하면서 지역이 희망과 기회의 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로컬푸드, 로컬크리에이터, 로컬콘텐츠 등 처럼 기존의 지방이나 지역이라는 행정적 개념을 벗어나 지역에 감성과 창의성을 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