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있는 성찰의 두께와 예술적 실천의 근육
김월식 다사리문화기획학교 교장
2016년 옛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지에 경기상상캠퍼스가 문을 열면서 다사리문화기획학교도 이곳에 자리 잡았다. 도시에서 보기 힘든 울창한 숲과 아름다운 산책로가 있는 오래된 대학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장소에서 문화와 예술의 역할을 고민하고 시대와 사회의 문제를 함께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는 학교가 열리게 된 것이다. 더구나 이 학교는 재미있게 ‘노는’ 학교를 표방한다. 학생들을 강요하지도 재촉하지도 않고 ‘모두가 말하고 모두가 잘사는’ 문화기획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는 얘기다.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문화기획의 성찰과 실천을 가르치는 학교, 다사리문화기획학교 김월식 교장을 만났다. 2016년부터 다사리문화기획학교를 이끌고 계신다. 어떻게 시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