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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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과 선에 깃든 역사의 흔적
_미술사를 보는 방법에 대하여

우리는 항상 ‘왜?’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현상의 배경지식을 늘리려고 애쓴다. 미술사의 목적은 한가지, 배경지식 전달로 압축된다. 미술에 있어서 배경지식은 역사와 철학이다. 같은 미술의 역사를 적었지만 조금씩 다른 접근방식을 택하고 있는 세 가지 책이 있다. 그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도 대중의 눈높이에 근사한 글쓰기 특징을 가진 미술사 책 들을 소개한다.   서양미술사 E. H. 곰브리치 지음 | 백승길 옮김 | 예경   미술사는 지오르지오 바사리가 ‘미술가 열전’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바사리를 ‘미술사의 아버지’라고 부른다. 그에 비견할 수 있는 미술사 저자가

인문학을 통한
문화예술교육의 재발견, 인문키움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에 대해 알아보는 그 세 번째 만남! 오늘은 인문학적 시각으로 문화예술교육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인문키움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주로 예술강사, 교육기획자, 기관 ∙ 단체 실무자 등 문화예술교육 ‘현장 실천가‘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아마 많은 현장 실천가분들이 주어진 환경 속에서 학생들과 호흡하며 치열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겠지요. 그 하루하루가 쌓여 너무 많은 시간이 흘러가버리기 전에 잠시 숨을 고르고 ‘왜 문화예술교육을 하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인문키움’은 인문학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교육강사님들과의

자기愛와 감정교육 _ 철학자 이정우①

‘장-자크 루소의 관점에서 들여다보다’   장-자크 루소는 계몽 시대에 속한 사상가이지만 계몽사상가들(philosophes)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 인간에 대한 자신만의 사유를 전개한 인물이다. 이 과정에서 그가 고유하게 역설한 개념은 ‘자기애(自己愛)’의 개념이며, 이 개념은 그의 교육사상과도 연계되어 있다. 계몽사상가들은 도시의 자식들이었다. 칸트에게 쾨니히스베르크가 없었다고, 프랭클린에게 필라델피아가 없었다고, 베카리아에게 밀라노가 없었다고, 디드로에게 파리가 없었다고, 기번에게 로마가 없었다고 상상해 보라. 그러나 루소는 자연의 철학자였다. 물론 루소에게도 제네바가 있었다. 그러나 그의 진정한 마음의 고향은 자연이었다.   홉스에게 ‘자연상태(natural state)’란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 벌어지는 살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