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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둘러싸인 보통의 날들을 위하여

2022 artE 캠페인 <일상, 가까이 ‘문화예술교육’>

나의 일상을 온전히 지키는 힘은 어디서 나올 수 있을까? 어느 평범하고 안온한 하루는 사람들이 저마다 마주하는 삶의 현장을 지켜낸 결과이다. 그러한 삶이 흔들릴 때 문화예술교육은 씨줄과 날줄처럼 우리의 가늘어진 일상을 단단하게 엮어준다. 이러한 문화예술교육이 특별한 장소가 아니라 나의 일상 속에서도 쉽게 발견하고 시도해볼 수 있도록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 달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를 둘러싼 일상이라는 세계를 다양하게 감각하고 창작함으로써 나의 일상을 돌보고 활력을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내 일상을 예술로 만들고

있는 그대로의 표현으로, 내 얼굴을 비추는

‘니얼굴’ 정은혜 작가 가족

3천 명이 넘는 낯선 이들의 얼굴을 그리며 ‘니얼굴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은혜 씨. 발달장애인인 그녀의 삶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완전히 달라졌다. 전시회를 통한 왕성한 작품 발표는 물론이고, 코로나19로 리버마켓이 문을 닫자 ‘랜선 니얼굴’ 프로젝트로 전환하여 외국 사람들을 온라인에서 만나 캐리커처를 그리는 활동으로 이어 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작업실에 출근해서 열심히 자기 그림 그리고 월급을 받는, 예술노동자의 삶을 살고 있기도 하다. 정은혜 작가의 곁에는 가족이면서 예술 활동 매개자이자 매일매일의 충실한 기록자로서 전문적 역할을 하는 장차현실 작가, 서동일 감독이 있다. 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