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협의 그림자를 걷고 변화의 기회를 향해
위드코로나 시대, 예술교육 환경의 변화
2019년 12월 코로나19에 대한 뉴스가 우리 사회에 끼친 공포심을 모두 기억할 것이다. 북적여야 할 거리에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어려웠고, 어디선가 기침 소리만 들려도 온갖 신경이 곤두섰던 그때를 말이다. 그 공포와 혼란 속에서 2020년은 온 세계가 백신만 개발되길 간절히 바랐던 한 해였다. 백신 개발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의 복귀를 뜻했고, 우리 모두는 그 일상이 너무나 간절했다. 하지만 2022년 3월 현재, 우리는 알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의 완벽한 회귀는 아마도 오랫동안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말이다. 다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2019년 당시의 무지막지한 공포감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