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코디네이터'

최신기사

땅에서 움튼 씨앗이 깊이 뿌리내리려면

<노는예술>이 지속 가능한 변화를 찾는 여정

땅에 씨앗을 심어본 일이 있는가. 도시에서 나고 자란 나는, 지난봄 난생처음 농사에 도전했다. 땅을 고르고 이랑과 고랑을 만든 뒤 일정한 간격을 두고 구덩이를 팠다. 씨앗을 심고 나니 봄볕에 땅이 마르면 움트는 게 더디겠다 싶었다. 흙을 흠뻑 적셔줄 요량으로 물 한 동이를 길어왔다. 그 모습을 보던 선배 농군이 파안대소하며 말했다. “씨앗을 땅에 직접 심을 때는 물 주는 거 아니야.” 씨앗을 심고 물을 주지 말라니. 무슨 말인가 싶어 어리둥절한 내게, 그가 땅의 비밀을 알려주었다. 움이 튼 씨앗은 땅이 머금은 물을 빨아 먹기

생활권 중심의 밀착형 문화예술교육 플랫폼 ‘문화지소’ 개소

2019 전남 문화예술교육 기획사업 ‘문화지소’

전라남도문화관광재단은 9월 5일 담양, 장흥, 2개 지역에서 문화예술교육 인프라 발굴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거점 사업 ‘문화지소’ 개소식을 가졌다. 문화지소는 그동안 공모 방식의 1년 단위 문화예술교육 사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예산 지원의 연속성으로 장기 체계적 교육과 교육생들의 능동적 참여 등의 시대적 다변화에 대처하는 효과를 기대하며 중점 사업으로 설계되었다. 문화예술교육 관계자 네트워크 구축, 신진 인력 발굴‧육성, 지역의 문화 자원과 지역민들의 수요를 파악하여 장기적 지역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코디네이터’를 배치, 도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진행하는 네트워크 거점 프로젝트다. 담양 지역 문화지소

문화예술교육사 – 문화예술교육 코디네이터, 아카이비스트로서 역할

얼마 전부터 아르떼 아카데미에서는 문화예술교육과 관련한 인력을 핵심 전문 인력과 교육 협력 인력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그중에서 특히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핵심 전문 인력)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를 다시 교육실행자와 직접 매개자로 구분하고 있다. 이처럼 문화예술교육 전문 인력은 교수 활동에서부터 행정, 기획, 연구, 문화시설 운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 분야에서 필요하며 이와 걸맞은 역량을 갖추게 하는 것이 아르떼 아카데미와 같은 인력 재교육 시스템이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능력 인증 제도가 ‘문화예술교육사’다. 필자는 문화예술교육사 제도의 필요성이나 활용의 방법에 대해 여러 가지 논의가 있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