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2025.12.01.
삶을 느끼고 생각을 키우는 놀이터
예술하기와 철학함의 의미
“미리미리 써드리지요!” 호기롭게 약속한 원고는 결국 마감일을 넘기고야 말았다. 인생은 언제나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지만, 이번에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또 깨닫게 된다. 체화되지 않은 글, 말뿐인 개념들의 나열에 머무는 글이 되지 않게 하려고, 이 가을은 나를 급기야 내 안온한 방에서 나를 끄집어내었다. 단순한 가을 산책이라 생각했는데, 고맙게도 쓰고자 했던 내 생각과 마주하게 되는 경험을 하였다. 그러니까, 부지런을 떨어 미리 글을 썼다면 머릿속의 사유로만 쓴 글이 되었을 것이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몇 주 지체되면서 나는 이 글의 주제로 뽑아놓은 ‘예술하기(Art-ing)’라는 개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