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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을 쌓고 규칙을 비틀면 틈이 생긴다

[대담] 함께 만드는 사이 공간

대담개요 일 시 : 2024.9.26.(목) 오후 4시 장 소 :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 참석자 : 지정우 건축가·이유에스플러스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가, 최도인 메타기획컨설팅 본부장(본지 편집위원) (왼쪽부터) 지정우 건축가, 최도인 편집위원 최도인  문화예술교육 안에서도 문화와 예술, 예술과 교육이 역동적으로 각자의 영역을 구축하기도 하고, 서로 간 교류하고 융합되기도 하고, 사용자들에 의해 재해석되기도 한다. ‘사이 공간’이라는 주제를 통해서 그 역동성을 다뤄보고자 한다. 특히 ‘사이 공간’에서 ‘공간’의 의미를 짚어보고자 오늘 대담 자리를 마련했다. 대담 장소로 건축가님이 리모델링 설계를 한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를 선택했다. 특별히 이 공간을 추천하신 이유가 있을 것 같다. 지정우  짧은

스스로 채워가는 10대의 한 페이지

슬기샘어린이도서관 ‘트윈웨이브’가 추구하는 사이 공간

수원시 장안구 만석공원과 인접한 슬기샘어린이도서관은 2005년 개관했다. 도서관 3층에는 트윈세대를 위한 특별한 공간인 ‘트윈웨이브’가 있다. 트윈세대란 10대(Teenager)와 사이(Between)를 결합한 단어로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의 낀 세대를 뜻하며, 트윈웨이브에서는 12~16세로 정의하고 있다. 도서관 속 사이의 공간 트윈웨이브에서는 연령의 사이, 공간의 사이를 어떻게 이어가고 있을까. 수원 슬기샘어린이도서관 ‘트윈웨이브’ 일렁이는 파도 앞에서, 항해의 시작 슬기샘어린이도서관 ‘트윈웨이브’는 두 가지 문제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되었다. 하나는 청소년이 이용할 만한 공간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현실이었고, 다른 하나는 청소년의 도서관 이용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에 도서관은 안전한 공간에서 트윈세대가 즐거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