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2019.10.21.
새로운 교육 실험과 전망을 모색하는 긍지
강내희 지식순환협동조합 대안대학 학장
창조적인 문화예술 교육은 규율보다는 자율을, 정보적 지식보다는 깨달음의 지혜를 중시해야 한다. 경쟁을 중심으로 배치된 제도교육 시스템은 ‘더디 가는 시간’을 견뎌내지 못한다. 규율을 통해 학생들을 통제하고, 답이 정해져 있는 정보의 습득을 학생들에게 강제하려 한다. 대안교육은 지배적 이데올로기를 거스르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성장하도록 기다리는 ‘인내하는 교육’이다. 한국 사회의 대안교육은 고등학교에만 머물러 있다. 하지만, 조그만 변화가 2015년에 시작되었다. ‘지식순환협동조합(이하 ‘지순협’) 대안대학’은 2년제 비인가 대학이다. ‘경쟁사회, 경쟁교육’에 대한 대안으로 ‘협력사회, 협력교육’을 내걸고 과감한 교육실험을 현재 진행형으로 실천하고 있다. 강내희 학장을 만나 지순협 대안대학의 교육실험, 문화예술교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