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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기 위해, 조금 덜 외롭기 위해

제6회 국제예술교육실천가대회(ITAC6)에 다녀와서

당신은 예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가? 예술교육활동가와 예술교육의 변론인을 자처해온 나 자신과 이 글 너머의 독자들에게 가슴에 손을 얹고 질문해본다. 흠, 글쎄, 정말? 매일의 나의 노동 안에 녹아있는 유형·무형의 노력, 틈새 사이를 비집는 실낱같은 전문성, 인간에 대한 변덕스러운 애정을 굳이 들추어가며 의심해본다. 대면의 순간이, 노동의 결과가, 만남의 누적이, 정말 세상을 바꾸는 것을 본 적이 있나, 기획안에 쓰는 “예술교육의 목표”가 설득적인 수사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실질적 동력임을 경험하였나, 아니 바뀌어 질 거라고 애초에 스스로 믿고는 있나, 혼자가 어렵다면 나의 동료가,

바닷길 따라, 지속가능한 예술의 미래를 향해

스칸디나비아 ‘기후를 위한 행동’의 예술적 실천

​덴마크에서 핀란드, 러시아, 에스토니아, 스웨덴까지 발트해를 가로질러 바다를 항해하며 공연하는 예술단체가 있다. 단체의 이름은 노르웨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기후를 위한 행동’(Acting for Climate)이다. 이름에서 눈치를 챘을 것이다. 이들의 항해가 그저 독특하고 낭만적인 기획만은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기후를 위한 행동은 컨템포러리 서커스 단체이다. 덴마크 출신의 시인이자 수학자이며, 가구 디자이너인 피트 헤인(Piet Hein)이 “예술은 해결되기 전에 명확하게 공식화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다”라고 예술을 정의한 것에 영감을 받아 2014년 노르웨이에서 시작되었다. 이 단체는 예술을 통해 사람들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행동하도록 영감을 주는 것을

새로운 시작을 돕는 도서관, 트윈세대를 위한 도서관

아이들을 위한 제3의 공간

[아르떼365]에서는 올 한해 C Program과 협업하여 ‘아이들을 위한 제3의 공간’을 주제로 아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열린 공간, 어린이를 위한 공공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매월 한 번씩 소개한다. 넘나들며 배울 수 있는 성장과 자극의 기회를 제공하는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과학관의 사례와 함께,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 그리고 공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담아낼 예정이다. #트윈세대, 전환의 시기이자 새로운 시작의 시기 트윈세대를 아는가? 트윈세대는 ‘10대(Teenager)’와 ‘사이(between)’를 결합한 단어로,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의 낀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정확한 나이로 정의하진 않지만, 미국 나이로 8세에서 13세, 한국

강원도 초등학생들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합니다

– 2. 12. 강릉올림픽파크,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참가국 응원 행사 개최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2월 12일(월) 강릉올림픽파크에서 강원도청(도지사 최문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양현미)과 함께 ‘1학교 1국가 문화교류-축제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응원 행사’를 개최했다. ‘1학교 1국가 문화교류*-축제형 프로그램’은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한 선수들을 위해 ‘환영’과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창작물을 가지고 응원하며 행진하는 행사이다. * 1학교 1국가 문화교류 사업: ‘환영’, ‘응원’, ‘감동’ 등의 슬로건 아래 강원도 내 40여 개 초·중·고등학교가 동계올림픽 참가국과 연계해 각 국가의 전통과 문화, 예술을 경험해보는 사업. ▲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유명 예술가를 따라하면

노르웨이 스타방에르(Stavanger, Norway) 거리를 걷다보면 표현주의 화가로 유명한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 1863~1944)의 <절규(The Scream)>가 벽에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딘가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사실 이 작품은 스페인의 거리 예술가 페자크(Pejac)의 벽화 <드리프트(Drift, 2015)>입니다. 2001년부터 매해 열리는 누아트거리예술축제(Nuart Street Art Festival)의 일환으로 그려진 이번 작품은 붓을 대신하여 장난감 자동차 바퀴로 그려진 벽화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자동차를 가지고 노는 아이의 모습이 함께 그려져서 마치 아이가 자유롭게 놀면서 그림을 그린 인상을 줍니다.

예술가가 우리 학교에 찾아옵니다

예술가가 우리 학교에 찾아옵니다

노르웨이 학교 문화예술교육 정책 ‘문화배낭’

오늘 우리에게 예술교육의 필요성은 두말할 필요 없이 모두가 인지하는 내용이 되었으며, 특히 아동·청소년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모두가 공감하는 바이다. 이에 한국은 물론 세계의 여러 나라들이 자국의 특성을 살려 아동·청소년 대상 문화예술교육을 발전, 확대하고 있다. 예술교육에 대한 인식이 우리보다 앞섰던 서방국가들은 정부 주도의 정책적 지원을 넘어 이미 공교육 내에 예술교육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거나, 민간차원의 고도화·다양화된 문화예술교육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노르웨이] 학교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문화배낭계획’

노르웨이 예술위원회는 지난 2001년부터 문화부, 교육연구부와 함께 ‘문화배낭계획’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6세부터 19세까지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본 프로그램은 모든 학생이 예술적, 문화적 산물을 향유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배낭계획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으며, 학교는 다방면으로 문화적 융합을 시도해 교육 및 학습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문화배낭계획 프로그램은 ▲정책의 영구적 시행 ▲모든 학생을 위하여 ▲학교 교육과정 목표 달성 ▲질 높은 콘텐츠 제공 ▲다양성 ▲폭 넓은 분야 망라 ▲접근성 용이 ▲학교와 문화분야의 협력 ▲역할분담 ▲지역책임과 주체의식 이상

오늘 아침에 곰 한 마리를 먹었어요

오늘따라 입맛도 없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서 먹는 걸로 장난 좀 쳐봤어요.   “야, 너 뭘 봐!”   가늘게 뜬 땅콩 눈이 왠지 얄미워서 미안하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부터 곰 한 마리를 먹었더니 이제 좀 기운이 솟네요!         노르웨이 사진작가 Ida Skivenes (idafrosk)는 시리얼, 과일, 토스트 등을 이용해 즐거운 아침 식사를 위한 접시 예술을 선보입니다. 때로는 여우가, 때로는 로켓이 되기도 하는 그녀의 아침 식사 접시는 영양과 마음을 모두 놓치지 않아 든든하고 싱그럽습니다.   활기찬 하루를 위해 내일은

예술강사,
교육자의 기술과 예술가의 지식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제1회 예술강사 컨퍼런스 1st International Teaching Artist Conference가 개최되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3년 전 노르웨이에서 에릭 부스가 예술강사에 대해 기조 발제를 한 것에 대해 노르웨이 정부가 관심을 갖고 서로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교류한 것을 기반으로 열리게 되었다.   교육자의 기술과 예술가의 지식을 사용하는 ‘예술강사’   예술강사 teaching artistry라는 단어는 오랫동안 여러 나라에서 다른 단어로 사용되어 왔는데, 이번 컨퍼런스의 기조발제자 에릭 부스는 예술강사를 단순히 예술가 혹은 교육자가 아니라, 특별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교육자의 기술과 예술가의 지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