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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하고 불안한 모두를 향한 사랑의 춤

안은미 현대무용가

안은미 예술감독은 공연, 전시, 퍼포먼스, 예술교육 등 춤을 기반으로 다양한 예술 활동과 작품을 선보여 오고 있다.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사심 없는 땐쓰> <대심땐스> 등 세대·성별·문화의 경계를 넘어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로 시민이 참여하는 커뮤니티 댄스 작업은 문화예술로 자아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예술교육과 맞닿아 있기도 하다. 더욱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한 꿈의 댄스팀 홍보대사 기획사업 (2022), 이어 2023년 꿈의 댄스팀 ‘관악’ 무용감독으로 끊임없이 춤으로 건네는 대화를 넓혀가고 있다. 어떠한 분야/직업보다 스스로 동기부여가 가장 큰 출발점이자 동력이 되는 예술교육가들에게 2023년 마지막 달 12월을 앞두고

사람이 중심인 장소, 거절도 실패도 가능한 자리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가 남긴 것

공간은 ‘현장’이다. 현장에는 ‘사람’이 있고, 사람을 인식하는 ‘관점과 태도’는 사업을 운영하는 방향이나 방법을 결정한다. 그리고 결국 ‘어떤 일이 생긴 자리’로 존재하게 된다. 일상적 관계의 중요성이 계속되는 요즘, 여전히 정책적 필요나 굵직한 연구보고서를 그대로 적용하여 사업을 설계하거나 공급자 역할만을 하는 곳이 있다. 그럴 경우 그 안에 있는 ‘사람’은 대상화되거나 구체적으로 호명되지 못한다. 어린이와 예술교육가는 더더욱 그렇다.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이하 ‘창작놀이터’)가 남긴 것을 사업 우수사례나 노하우보다는 미처 표현되지 못한 ‘사람을 대하는 공간’의 관점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020 예술로 부모 플러스 <아트맘> 공간이 어린이를 만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