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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디자인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세 권의 책

그래픽 디자인은 결국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다. 즉,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 개인과 집단 간에 추상적 이미지를 정확히 공유할 수 있는 형태로 구체화하기 위한 하나의 솔루션인 것이다. 잘 알다시피 모든 솔루션에는 일종의 동작원리랄까 법칙이 존재한다.   이 작동 원리를 찾고자 한다면 역사를 알아야 한다. 그래픽 디자이너가 정확하고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갖춰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그래픽 디자이너가 역사철학자가 될 필요는 없지만 자신의 관점을 뒷받침 해줄 배경지식 정도는 필요하다. 실제로 뛰어난 디자이너는 한결같이 확고하게 시대정신을 이해하고 있지 않은가?   해 아래 새로운 것이

왜 이 의자입니까_디자이너가 말하는 디자인

왜 이 의자입니까_디자이너가 말하는 디자인   ‘왜 우리는 이런 디자인을 선택하게 될까?’ 이는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중요한 질문이다. 결국 디자인은 선택의 문제인데 왜 그런 선택을 하였는가에 대한 질문에 분명하게 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이 책은 강조하고 있다.   모든 선택에는 이유가 있고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는 평범한 과제를 완수해 내기 위해서 디자이너는 고민하고 그 고민의 결실을 우리는 선택하게 된다.   이 책은 2005년 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베를린예술대학교 산하 연구소인 디자인트랜스퍼가 주관한 금요 포럼의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금요 포럼은 전문가부터

면과 선에 깃든 역사의 흔적
_미술사를 보는 방법에 대하여

우리는 항상 ‘왜?’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현상의 배경지식을 늘리려고 애쓴다. 미술사의 목적은 한가지, 배경지식 전달로 압축된다. 미술에 있어서 배경지식은 역사와 철학이다. 같은 미술의 역사를 적었지만 조금씩 다른 접근방식을 택하고 있는 세 가지 책이 있다. 그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도 대중의 눈높이에 근사한 글쓰기 특징을 가진 미술사 책 들을 소개한다.   서양미술사 E. H. 곰브리치 지음 | 백승길 옮김 | 예경   미술사는 지오르지오 바사리가 ‘미술가 열전’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바사리를 ‘미술사의 아버지’라고 부른다. 그에 비견할 수 있는 미술사 저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