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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고 위대하게 세상을 움직이는 예술

질문하는 예술

예술은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다양한 경험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문제에 대해서 강하게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서로 다른 시선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철학과 메시지를 온전히 담아내는 예술가의 역할 또한 중요합니다. 프랑스 소설가 에밀 졸라(Émile Zola)는 자신의 작업에 대해서 “사회의 부정, 즉 사회의 모든 규칙과 요구 바깥에 존재하는 개인의 확인”이라고 말합니다. 오늘날 세계 각국에서 사회적 문제를 드러내고, 질문하고, 비판하는 예술가들의 작업을 소개합니다.

어제, 내일이 아닌 오늘을 춤추다

어제, 내일이 아닌 오늘을 춤추다

2015 상상만개 ‘고3 졸업파티’

당장에라도 눈이 내릴 것 같은 우중충한 월요일 아침, 급기야 비까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스산함을 느끼며 장충체육관으로 향했다. 날씨에 따라 변하는 사람의 마음을 미루어 짐작해 보건대, 이런 날씨에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댄스파티’를 열어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이제 곧 ‘입시지옥’에서 벗어날 테지만 잔뜩 억눌려 있을 그들이 졸업과 동시에 들어설 이 땅의 현실은, 꼭 지금 날씨처럼 흐리지 않은가. 하지만 한편으로는 춤이라도 추면서 자신의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는, 그야말로 생기 넘치는 청소년을 만나기를 바랐다.

여름을 이기는 선조들의 지혜

단오맞이 전통놀이

따스한 햇볕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요즘, 올해에도 어김없이 단오가 찾아왔습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매년 음력 5월 5일(올해는 6월 20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에 앞서 풍년을 기원하고 여름 질병과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다 함께 음식을 나눠 먹고 놀이를 즐기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창포물에 머리감기, 부채 만들기, 수리취떡 만들기, 씨름, 그네뛰기 등이 단오의 세시풍속입니다. 현대인의 삶 속에서 단오를 기리는 문화는 많이 사라졌지만 올해는 바쁜 일상에 잠시 쉼표를 찍고 여름을 맞이할 준비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단옷날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전통놀이들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