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사회적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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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와 축적의 힘, 동네 예술가 성장기

방영경 미술작가, 분리분리 프로젝트

군포에서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삶과 예술이 함께하는 예술교육을 실천하는 젊은 작가가 있다. 재활용 쓰레기를 수집하며 수리산상상마을 문화예술창작촌의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방영경이다. 다양한 시각적 감상 활동을 좋아해서 그림을 전공하고 공공미술 분야에서 활동했다. 오래된 일이지만 2007, 2008년에 ‘서울시 도시갤러리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에티오피아에서 KOICA(한국국제협력단) 미술교육 봉사 활동을 했으며, 베트남에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문화예술교육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 사업 교육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귀국 후 소셜 리더십 프로그램 ‘2018 액티브 시티즌’에 참여하면서 쓰레기 배출 문제에 관심을 갖고 를 시작했고, 지금도 군포시 산본1동을 중심으로 관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녀의

한 사람을 위하는 세상, 한 사람 안의 세상

이언옥 배움과실천의공동체 ‘고치’ 대표

‘한 사람이 가진 결핍을 알아보고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모두가 애쓰는 과정에서 삶의 의욕이 활성화된다.’ 부산 북구 만덕동에 자리하고 있는 청년들의 모임인 ‘고치’는 오늘도 한 사람의 결핍에서 모두의 욕망을 발명하려는 일상회복운동으로 분주하다. 낙오하지 않기 위해 자신을 감춰야 하는 서바이벌 체제 속에 각자의 민낯을 드러낼 수 있는 안심의 장소인 고치. ‘한 아이’가 청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장하는 동안 그곳은 배움(앎)과 실천(삶)을 잇는 실험의 장이자 부대낌과 어울림 속에서 타인을 이해하고 스스로를 긍정할 수 있는 세상의 작은 울타리가 되었다.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고 머물 수

문화예술교육, 업(業)으로 지속하기 위한 시작

2019 문화예술교육분야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체인지 業업’ 워크숍

일주일에 한 번씩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누군가를 만나는 것은 특별하다. 4월부터 시작된 우리의 특별한 목요일은 치열하고, 막막하고, 새로웠다. 4명의 컴패니언과 28명의 참여자가 16번의 만남을 갖고, 예술로 먹고살기 위한 이야기를 쌓아가는 중이다. 문화예술교육 분야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체인지 業업’은 문화예술교육 생태계와 사회적경제에 관한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올해부터 2년에 걸쳐 ‘함께 학습’과 ‘스스로 R&D’ ‘사업화’의 과정이 설계되어 있다. 2019년 상반기에는 문화예술교육과 비즈니스의 접점을 이해하고, 태도 및 관점을 갖추는 16회의 교육과정이 진행되었다.문화예술교육 활동을 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참여자들과 문화예술교육을 업으로 지속할 수 있는

혁신의 최전선에서, 예술과 사회의 만남

문화예술(교육)분야에서 사회적경제의 개념과 의미

어느 날 갑자기 ‘사회적경제’라는 단어가 나타났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사회적경제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누구도 분명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안개 같은 단어가 바로 사회적경제이다. 그리고 사회적경제에 대해 너무나 다양한 주장과 해석이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떤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경제에 대한 하나의 해석은 필요할 것이고 여기에서는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 사회적경제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첫걸음을 내디디려고 한다. 저성장 시대의 극복과 보완 지금 당면한 사회문제를 기존의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굳이 이렇게 이해하기 어려운 새로운 단어가 등장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