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예술,
2012.09.19.
예술,
잘모르겠다는 고백 『당신에게, 러브레터』
솔직함으로 시작되는 사소한 감정들이 예술이 되기까지 예술을 제대로 느끼려면 솔직함이 필요하다. 그래서 다짜고짜 처음부터 잘 모르겠다고 고백해버린 작가는, 한참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다 보니 좀 알게 되더라고 말한다. 안심이다. 이런 책을 쓰는 사람의 ‘시작’도 나와 다를 게 없구나. 관계를 갖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작품과 나를 연결하는 감성의 키워드를 정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 보니 정답은 아니지만, 보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나름의 설명이 가능해졌다. 내가 느낀 것을 작가도 느꼈을 것이라 대담하게 확신해 버리는 귀납법으로 가득 차 있다. 묘한 설득력이다. 해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