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느슨한 연결'

최신기사

안전하고 느슨한 연결, 함께 펼치는 꿈

‘문화기획협동조합 별책부록’이 만드는 사회적 상상력

경기도 원당의 오래된 주택가에 노란 벽화가 그려져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꽤 넓고 따뜻하고 유쾌한 공간이 나온다. 18년간 사립 어린이 작은도서관 ‘책놀이터’가 있었고, 2018년부터 ‘상상공간 별-짓-’이라는 이름으로 문화기획협동조합 별책부록(이하 별책부록)이 운영하는 곳이다. 기획자 박미숙이 마련하여 운영하고, 여러 사람의 힘이 모여 20년 넘게 한 공간을 꾸리고 있다. 다양한 ‘별짓’이 지어지는 곳, ‘별책부록’의 이야기가 끝이 없다. 함께 애쓰는 사람들의 힘 재일조선학교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에서 마음 맞는 사람들이 협동조합을 꾸렸다. 음악가, 사진가, 그래픽디자이너, 공예가, 도서관 관장, 연구자 6명이 “나이 들어서 하고 싶은 일이 있을

재밌게 놀다 보니 서로를 배우는, 진귀한 광경

‘분더캄머’가 추구하는 보편적 예술 활동

“사람도 성격이 다른 사람이 있듯이 꽃도 여러 가지 색깔이 있어서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지면, 다르지만 같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면, 서로 사랑하지 않을까.” – 2022년 〈왁자지껄 흔한여행〉 참가자 2022년 안양천 정자에 오가는 사람들이 하나둘 모였다. 나물을 다듬고 먹을 수 있는 꽃으로 떡을 꾸미며,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자기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시집살이며 직장 생활, 투병기, 친정과 자식, 외로운 자신 등 어디 가서 말 못 할 이야기를 풀고 흩어진다. 다시 같은 곳을 찾기도 하고, 때론 그 한 번의 방문으로 끝나기도 한다. 도시에서 그저 스쳐 지나가던

서로를 비추고 함께 이뤄가는
사회적 상상

사회참여적음악가네트워크의 동력

“제가요?” ‘사회 참여적’이라는 단어에 음악가들은 종종 손사래를 친다. 정치적이거나 사회운동을 도모해야 명명될 수 있는 수식인 것 같단다. 사회참여적음악가네트워크(Socially Engaged Musicians’ Network, 이하 SEM(샘)네트워크)는 음악가들이 사회에서 음악이 미칠 수 있는 영향과 사람들과 음악으로 관계 맺는 방법을 따로 또 같이 모색하고 실천하는 연대다. 그 시작점에는 엘 시스테마형 오케스트라가 있다. ‘삶을 변화시키는’ 아동·청소년오케스트라 프로젝트의 모델을 7~10여 년 운영하면서 각성한 음악가, 사회복지사, 기획자들이 모여 2018년도부터 느슨한 연결과 결집된 실행을 오가며 진화해 온 모임이다. <자장가 프로젝트(Lullaby Project)>(2019) ‘사회적 상상’으로 연결된 음악가들 ‘사회 참여적’이라는 단어를 굳건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