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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2013.08.27.
디어
공유의 비극을 넘어서_조정미 시인, 출판인
한사람보다 여러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 더 나은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요? 개인의 이기심으로 사유지만큼 공유지는 애써 가꾸지 않는다는 정설과 다르게, SNS와 첨단 과학기술이 만나며, 위키피디아, 소셜펀딩 등의 이른바 ‘집단지성’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 여성 최초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엘리너 오스트롬이 말하는 ‘공유의 비극을 넘어’ 그 대안에 대해 함께 살펴볼까요? 양과 가축을 키우는 농가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 공간에 사유지와 공유지가 함께 존재한다면 공유지는 반드시 황폐화된다는 게 정설이었다. 개인의 이기심은 자신의 사유지만큼 공유지를 가꾸지 않게 만들기 때문이다. 공유된 초지에 너무 많은 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