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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적 대화를 잇는 비평적 태도

고영직 문학평론가

“다시 말해 문화예술교육의 본질과 방향에 대한 물음을 중단하지 않아야 한다.” 2012년, 고영직 문학평론가는 첫 현장 비평에서 이렇게 썼다. 그로부터 13년이 흐른 지금까지 그는 꾸준히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만나며, 문화예술교육의 본질과 방향에 관한 물음을 멈추지 않았다. 단순히 현장을 읽는 행위가 아니라 잇는 행위로서, 비평을 통해 어떻게 징검다리를 놓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활동해 온 고영직 문학평론가. 지금 여기, 문화예술교육에서 비평은 어떻게 존재하는지, 그 의미와 가치를 살펴보기 위해 그를 만났다. Q. 비평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요즘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관심사가 궁금하다. A. 최근에

보고 보여주고 보이는,
모호함 사이를 헤아리기

‘봄’의 예술적 의미를 새로-봄

우리는 이제 개별자로서 한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 한 사람에는 여성과 남성, 건강하고 젊은 사람부터 노약자까지, 사회적 지위가 높다고 여기는 사람부터 사회적 약자까지 그리고 어른과 어린이가 포함되어 있다. 이는 곧 모든 사람이 가진 저마다의 약점과 모자람이 ‘차이’로서 존중을 받아야 마땅하다는 의미를 공유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문화의 기반이 되어 줄 예술 행위와 그 결과에서도 이런 ‘차이’가 공존하고 드러나야 한다는 어떤 당위를 우리는 어떻게든 의식하여야 한다. 이런 태도는 결코 지공무사(至公無私)와 관련이 없다는 점에 우리는 새로이 변화된 ‘차이’ 존중의 문화에서 특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