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디어
2023.02.27.
디어
기억을 기억해주는 것들
예술가의 감성템⑪ 조각도, 나무작품, 붓
초심(初心)을 기억하기란 참 어렵다. 그동안 빼곡히 쌓아왔던 날들을 가끔 동경할 때가 있다. 가만히 눈을 감고 떠올려야 지나간 장면들이 기억되지만 사실 부지런하게 움직였던 손은 이미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예술가’의 꿈을 위해 처음 만난 4절 도화지를 시작으로, 입시 미술을 거쳐 ‘공예학’을 전공했을 때는 세상의 모든 물질이 나의 화폭인듯했다. 마치 세상의 ‘연결자(連結者)’가 된 느낌이었다. 다음 전공이었던 ‘서양화’ 또한 그 느낌을 담아 자유로운 작품활동을 해왔던 것 같다. <LIVE> 작업과정 <LIVE> 갤러리 올, 2020 새로운 작품을 시작할 때마다 언제나 긴장과 설렘이 공존한다. 구름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