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소식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소식을 전합니다

박물관, 미술관 교육에 관한 몇 가지 문제들

박물관, 미술관 교육에 관한 몇 가지 문제들 —채현숙(한가람디자인미술관 객원 에듀케이터) 박물관, 미술관의 교육활동은 ‘넓은 의미의 인간 교육’, ‘대안적 사회교육’, ‘가장 적극적인 소통의 매체’ 등 그것의 목적을 대변하는 매우 다양한 수식어를 갖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는 기관을 차별화시키기 위한 중요한 경영전략 수단으로, 또한 재정확충과 홍보를 위한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까지 기능하고 있다. 최근 국내 박물관, 미술관들은 교육이라는 주제를 놓고 다양한 시도들을 펼치고 있다. 최근 국내 박물관, 미술관들도 교육이라는 주제를 놓고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하지만 사회 전반의 요구사항들에 비해 그것을 충족시키기 위한

부산대학교 교육연구소 시범사업 현장 – 구상과 실현에 관한 몇 가지 질문들

부산대학교 교육연구소 시범사업 현장 – 구상과 실현에 관한 몇 가지 질문들 —김희영(아르떼 부산지역 통신원) 기사를 열며 어려운 인터뷰였다. 미술을 전공했고 예술행정 분야에 종사하는 필자가 장르 교육 중심의 소규모 프로그램 운영 현장을 취재하는 데에는 나름의 시각을 갖고 다양한 접근법을 시도해볼 여지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기획취재는 ‘문화예술교육시범사업’, ‘강사풀제’, ‘창의적 재량활동’ 등 문화예술교육 관련 여러 사업에 대한 이해와 입장이 없이 그 실체를 파악하기 힘든 내용이었고, 사업의 실제 구현 현장이 아닌 연구소 테이블에 모여 얘기를 전해 듣노라니 더욱 그러했다. 인터뷰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 내내

학교로 찾아가는 박물관 교실에서 만져보는 유물, 숙대박물관 청소년 교육센터

학교로 찾아가는 박물관 교실에서 만져보는 유물, 숙대박물관 청소년 교육센터 —홍경아(숙명여대박물관 학예연구원) 청소년 교육센터를 열다 1971년 종합박물관으로 설립된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이하 숙대 박물관)은 특별히 여성생활사의 연구와 전시에 주력해왔다. 현재는 정영양자수박물관을 비롯하여 조각가 문신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문신미술관, 현대미술을 전시하는 청파갤러리 등의 시설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을 이루고 있다. 이 공간들은 대학 내의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일반인에게도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전시와 공연, 세미나, 전문서적과 영상자료 등을 만날 수 있는 문화예술 체험의 장이기도 하다. 숙대 박물관은 1995년부터 ‘청소년 교육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해 2005년 현재,

미술관의 새로운 파트너, 미술관교육 전문기관 – 미술관 교육연구소 인투뮤지엄

미술관의 새로운 파트너, 미술관교육 전문기관 – 미술관 교육연구소 인투뮤지엄 —김혜인(인투뮤지엄 학예연구팀) 미술관 속으로! 인투뮤지엄(in2museum)은‘미술관 속으로’라는 뜻으로, 미술과 교육을 중심으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자문, 운영, 연구하는 미술관교육연구소이다. 2000년 아트선재센터 교육팀으로 처음 활동을 시작해서 지난 2004년 9월에 독립연구단체가 되었다. 미술관마다의 성격이 명확하지 못한 현 시점에서 특성화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기관의 성격을 분명히 전달하고,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 소외계층들이 조금 더 친근하고 다원화된 방식으로 미술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 그리고 전문가 양성을 통한 사회문화예술교육의 전국적인 확산. 이것이 미술관교육연구소 인투뮤지엄의 목표이다. 현재는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마로니에미술관, 대안공간

박물관. 미술관의 교육자료 다시 보기

박물관‧미술관의 교육자료 다시 보기 —김은정(중앙대학교 강사) 탄생, 가르치는 사물 1793년 개관한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최초의 근대 박물관으로 알려진 이곳에서 대중을 위한 카탈로그를 만들었다. 그 후, 1930년대 영국에서는 박물관과 학교가 연계하면서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제작하여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박물관의 교육자료는 관람객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쳐주어야 한다는 계몽적 발상에서 비롯되었다. 오브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과 전문가적인 해설들, 빽빽하게 자리 잡은 글들을 통해 지적 욕구를 만족시키고자 했던 것이다. 끌어들이기 전략 그러나 일반 대중, 특히 어린이들에게 그것은 너무나 지루하고 어려운 것이었다. 고답적이고 딱딱한 박물관에서 대중을

교육과정도 교과서도 교사가 만든다고? – 전국미술교과모임

교육과정도 교과서도 교사가 만든다고? – 전국미술교과모임 —문:편집부/ 답:조중현(전국미술교과모임부회장, 개웅중학교 교사) 수업이 끝나자마자 서둘러 온 것이 역력한 상기된 표정으로 선생님들이 한명씩 등장한다. 오늘 오기로 한 인원을 확인하고 발표자가 곧 자신의 수업을 소개한다. 수업소개가 끝나면 다른 선생님들의 질문이 쇄도한다. 처음엔 조심스런 궁금함의 표현이었다가 어느새 격렬한 토론이 되고 가끔은 각자의 수업에 대한 진실게임이 된다. 그렇게 3시간, 4시간을 아니, 때로는 자정을 넘겨 새벽까지 모임이 이어진다. 공부하는 미술교사! 어쩐지 낯선 ‘공부하는’과 ‘미술교사’의 조합은 ‘전국미술교과모임’(이하 전미교)의 대안교과서 연구 작업을 지켜보면서 이내 떨쳐버려야 할 편견이 돼버린다. ‘공부하는’과

평창 감자꽃 스튜디오 시범사업 현장 하나 – 소리를 타고 높이 날아오르렴!

평창 감자꽃 스튜디오 시범사업 현장 하나 – 소리를 타고 높이 날아오르렴! —이남영(동화작가) 5월의 햇살은 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뜨겁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은 햇살의 무작위한 난사를 지켜보고만 있다. 공연장에 비가 오면 어쩌나 걱정하던 마음은 이제 폭염에 모든 게 녹아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싱거운 상상으로 변해버렸다. “선생님, 저 은솔인데요. 몇 시까지 가면 되죠?” 읍에 있는 공판장에 음료수를 사기 위해 마을을 막 벗어나고 있을 때였다. 은솔이는 작년 학교문화예술교육 때 사물놀이 반에 있던 아이다. 오늘 공연이 있는 학교(감자꽃 스튜디오)에는 여러 번 놀러 왔었다. 집이

삶과 교과는 하나다 –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삶과 교과는 하나다 –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문 :백현주, 조성희(편집부) / 답 :김영주(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회장, 금곡초등학교 교사) 여러 과목을 혼자서 가르치고 담당해야 하는 초등 교사들이 한 교과만을 연구하는 모임을 만들었다고 한다. 언뜻 듣기에도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았다. 하지만 아이들을 다독이며 그들의 말과 글 속에서 녹아나는 삶을 담아내는 교과로 ‘국어’만한 과목도 없을 듯하다. 지난 3월, <어린이와 함께 여는 국어교육>이라는 첫 회지를 펴내고 전국에 흩어진 교사들과 지역의 연구모임의 성과를 서로 나누면서 희망찬 발걸음을 내디딘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초등국어교과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남양주 금곡초등학교 김영주 교사에게서 모임의

미디어교육의 새로운 토양 다지기 – 통합적미디어교육실천연구회

미디어교육의 새로운 토양 다지기 – 통합적미디어교육실천연구회 —문 :편집부/ 답 :박혜미(통합적미디어교육실천연구회 회원, 미디액트 미디어교육실) 삶을 위한 미디어교육, 삶을 담는 미디어교육을 위해 의기투합한 교사들과 연구자, 활동가들이 모인 통합적미디어실천연구회. 즐겁고 신나는 수다에서 비롯되는 다양하고 풍성한 문제제기와 정보의 교환을 통해 미디어교육의 새로운 토양을 다져가는 중이다. ‘통합적미디어실천연구회’란 이름은 어떤 의미에서 지어진 것인지요? 저희 이름에서 ‘통합적’이란 우선은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교사들이 모여 있다는 인적 구성원의 통합을 의미해요. 학교 교사뿐만 아니라 연구자, 활동가들이 결합되어 있다는 점에서도 통합적이구요. 하지만 이보다 더 큰 의미는 현재의 미디어교육이 신문방송 및 언론, 영화교육,

평창 감자꽃 스튜디오의 시범사업 현장 둘 – 전국으로 확산될 지역모델을 꿈꾼다

평창 감자꽃 스튜디오의 시범사업 현장 둘 – 전국으로 확산될 지역모델을 꿈꾼다 —문_이현섭(아르떼 강원도 통신원) / 답_이선철(평창 감자 꽃스튜디오 대표) 평창의 감자꽃 스튜디오를 찾아가는 길은 봄기운이 물씬하다. 울창한 산들과 꼬불꼬불 오르내리는 강원도 국도의 멋과 자연의 아름다움도 만끽하면서 도착한 감자꽃 스튜디오는 나를 깜짝 놀라게 했다. 먼저 정말 생각지도 못한 신선한 감각의 건물외관이 감동적이었다. 현대적 감각으로 리모델링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폐교는 그대로 보존되고 있었고, 주변 자연경관과 어울려 전혀 어색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평창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감자꽃 스튜디오에 들어서니 이선철 대표가 반갑게 맞아준다. 그의 모습은

가브리엘 루아

가브리엘 루아 <내 생애의 아이들 Ces enfants de ma vie> —글_이선옥(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사회교육지원팀) 가브리엘 루아(Gabrielle Roy) <내 생애의 아이들>(현대문학, 2003) 공교롭게도 스승의 날이 막 저무는 새벽, 가브리엘 루아의 <내 생애의 아이들>을 옆에 두고 기억을 더듬으며 생각을 가다듬어 본다. 약 20년 전에 멋진 역사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대담한 희망을 품었던 듯하고, 그로부터 10년 후 좌절로 점철된 교생실습을 경험한 후 대략 교사의 길을 포기하였다. 먼 길을 돌고 돌아 다시 10년 후, “문화예술교육”이라는 새로운 길로 접어들면서 그토록 피하고자 했던 “교육”을 다시 만나고 있어 이

놀이로 여는 또 하나의 세상을 꿈꾸며 – 특수교사놀이연구회

놀이로 여는 또 하나의 세상을 꿈꾸며 – 특수교사놀이연구회 —김선희(특수교사 놀이연구회 교육연수부장, 연희초등학교 교사) “오늘은 고양이와 쥐 놀이를 한다고 했지요. 손을 잡고 동그랗게 원을 만드세요. 자, 고양이는 누가 할까요? ” 너도나도 손을 든다. 서로 가위바위보를 한다. ○○이가 졌다. 고양이에 당첨되었다. 술래가 된 것이 뭐가 그리도 기쁜지 개선장군 저리가라 위풍당당하다. “자, 그럼 쥐는 누가 할까요? 아, 참 어제 칠교놀이를 잘 했던 ○○이가 하기로 했지요” 오늘도 우리 반에서는 어떤 놀이를 할까, 누가 술래를 할까를 결정하느라 분주하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놀이를 할 때만큼 아이들의

연극이 있는 교실 속으로 고고! – 제주연극교사모임 ‘책상밀락’

연극이 있는 교실 속으로 고고! – 제주연극교사모임 ‘책상밀락’ —정용문(제주연극교사모임 회원, 제주중학교 교사) 2001년 2월, 교사를 위한 연극연수에 참여했던 제주지역 교사들이 모여 만든 ‘책상밀락’은 연극연수를 받으면서 느낀 즐거움과 행복감을 딱딱하고 닫혀있는 교실 속에 펼치고, 그 즐거움과 행복감을 아이들과 함께 만들 수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시작됐다. 책상을 밀어내고 즐겁게 놀자 모임의 이름인 ‘책상밀락’은 ‘책상 + 밀(다) + 락’이 모여서 이뤄진 말이다. ‘책상’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실을 말하고, ‘밀(다)’는 책상을 밀어낸 공간, 또는 책상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놀이를 한다는 의미이다. ‘락’은 ‘즐겁다’라는 한자 ‘樂’을 뜻하기도

평창 감자꽃 스튜디오의 시범사업 현장 셋 – 평창 사람들, 시범사업에 대해 이야기하다

평창 감자꽃 스튜디오의 시범사업 현장 셋 – 평창 사람들, 시범사업에 대해 이야기하다 —정리 :이남영(동화작가) “학교문화예술교육은 학생들에게 뿐만이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자 기회입니다. 저희 학교가 연구학교로 지정되면서 교사들도 연구결과를 활용할 수 있고, 실질적인 도움도 있어 아주 환영하고 있습니다….” – 평창초등학교 교장 : 감자꽃 스튜디오 개관식에서 “장애 학생들에게는 별도의 사회생활과 학습과정 그리고 귀가 후에도 별도의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특히 방과 후 가정이나 지역사회의 별다른 관리가 없는 농촌지역 장애 학생들은 더욱 어려운 형편입니다. 따라서 이런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장애학생들에게는 아주 훌륭한 ‘여가선용’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연극과 놀이를 이어주는 극단 사다리 예술감독, 유홍영

연극과 놀이를 이어주는 극단 사다리 예술감독, 유홍영 —글_나여훈(남성초등학교 교사) / 사진_박해욱 어린이 연극 전문 극단의 예술감독 인터뷰기사를 쓰겠느냐는 청탁에 응한 순간부터 사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불안이 싹터왔다. 고백컨대, 나는 교사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어린이 연극을 관람해본 적이 별로 없다. 대부분 현장학습을 통해서였고 그나마 기회도 적었다. 게다가 문화예술 공연을 부지런히 찾아다니며 즐기는 편도 아니라, 인터뷰에 응해주시는 분께 예의도 아니지 않은가 하는 미안한 생각마저 들었다. 그러한 불안함과 미안함을 가슴에 담은 채 극단 ‘사다리’의 연습실을 찾아갔다. 인터뷰를 준비하기 위해 그동안 사다리에서 공연한 작품

부천문화재단 시범사업 현장 하나, ‘개념잡기’에서 ‘장르를 뛰어넘기’까지

부천문화재단 시범사업 현장 하나, ‘개념잡기’에서 ‘장르를 뛰어넘기’까지 —글_ 박성숙(부천문화재단 청소년수련관운영팀장) 시작, 그리고 수면 위로 떠오른 과제들 부천문화재단은 2001년 설립 이후, 지역 문화예술의 기반 마련을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해오고 있다. 정책실, 문화사업팀, 여성회관운영팀, 청소년수련관운영팀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가운데 청소년수련관운영팀은 2004년부터 시작된 ‘학교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의 총괄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그간 지역의 청소년축제기획단 구성과 운영, 학교축제기획단 교육과 축제컨설팅, 장애청소년 대상 특수학급 사회교육지원, 문화동아리육성 및 지역연합회활동, 대중음악 및 연극놀이 교사직무연수 등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한 지역교육청, 교사협의회, 청소년 유관시설 및 복지관,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계활동도 돈독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