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소식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소식을 전합니다

이런 파트너십 어때요 1- 서천문화원

이런 파트너십 어때요 1- 서천문화원 —문_편집부/ 답_이경진(서천문화원 사무국장) 서천문화원에서는 학교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인 “청소년문화도시프로젝트”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25일부터는 <발견:우리 눈으로 본 서천>이라는 제목으로 지역의 청소년들이 1년 동안 활동한 결과들을 보여주는 서천청소년문화예술축제도 벌어질 예정이다. 추진력과 조직력이 돋보이는 서천 시범사업 뒤에는 어떤 동반자 관계가 작용하고 있을까? 이경진 서천문화원 사무국장에게서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서천문화원 학교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에는 어떤 주체들이 관련을 맺고 있는지요? 각각은 또 어떤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현재 우리 서천 청소년문화도시프로젝트는 서천문화원이 주관하고 서천청소년상담센터, 서천자원봉사센터, 서천환경운동연합, 전교조서천지회, 호선도예 등 5개 지역사회단체 및 문화복지단체가 협력단체로 결합한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위하여 – 프로젝트 제로의 연구 ‘살아남은 예술’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위하여 – 프로젝트 제로의 연구 ‘살아남은 예술’ —글_황순예(아르떼 미국 통신원) 이번 여름, 미국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맨 처음 학교 도서관에 가서 했던 일은 예술교육 파트너십의 성공 요인들을 다루고 있는 연구 <살아남은 예술ARTS SURVIVE> 을 찾아보는 것이었다. 평소 교육자와 예술가 혹은 학교와 예술단체가 함께 대화하고 파트너십을 이뤄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무엇보다 이 연구가 그러한 파트너십에 대한 경험적 연구라는 점에 굉장한 호기심을 갖고 있었다. 특히 미국에서는 이미 70년대 초부터 예술교육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었다는 점을 생각해

이런 파트너십 어때요 2 – 평창 감자꽃스튜디오

이런 파트너십 어때요 2 – 평창 감자꽃스튜디오 —문_편집부/ 답_이선철(감자꽃스튜디오 대표) 평창의 감자꽃스튜디오는 조금 독특하다. 대부분의 문화예술교육 사업주체들이 처음부터 공공영역에서 성장하고 경험을 꾸려나갔다면, 감자꽃스튜디오는 상업적인 영역에서 얻은 노하우를 문화예술교육이라는 공공의 장에서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그 방식은 낯설지만, 유연한 태도로 타인을 배려하는 관계맺기로 나타난다. 감자꽃스튜디오의 이선철 대표와 함께 그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평창 감자꽃스튜디오 평창의 감자꽃스튜디오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문화예술교육에 접근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저는 일찍부터 공연기획을 했습니다. 처음 기획을 해본 것이 대학교 1학년 때인 1985년 11월이니 정말 초기부터 시작한 거죠. 1988년부터 김덕수 사물놀이패에서

교사를 성장하게 돕는 연대 – 인천 스페이스 빔에서 이룬 문화ㆍ예술ㆍ학습 공동체

교사를 성장하게 돕는 연대 – 인천 스페이스 빔에서 이룬 문화ㆍ예술ㆍ학습 공동체 —글_한경애(인천여중 교사) 살다 보면 ‘선택’과 ‘집중’, 이 두 가지를 반복할 때가 많다. 선택에 이르기까지는 삶과 부딪히는 수많은 갈래에서 갈등을 겪게 되고, 집중은 그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몰입한 상황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일 것이다. 이렇게 선택과 집중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변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렇듯 선택과 집중은 변화를 초래하는 에너지가 된다. 고착 상태에서 빠져 나가기훌륭한 교사의 표상은 어떤 모습일까? 교사라면 누구나가 훌륭한 교사이기를 갈망한다. 수많은 학생들 앞에

좌담 – 소수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말하다

좌담 – 소수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말하다 —정리_김소정(편집부) 일시: 2005년 10월 18일 장소: 유알아트 참석자: 김영현(유알아트 대표), 이경희(서울지역공부방연합회 대표), 이광준(시민문화네트워크 티팟 기획실장), 백현주(땡땡 편집부) 백현주: 오늘 좌담에서는 소수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오늘 참석하신 분들 중 김영현 선생님과 이경희 선생님께서는 현장에서 직접 소수자를 만나는 일을 해오셨고, 이광준 선생님께서는 작년부터 소수자 문화예술교육 관련 전시를 기획하면서 현장을 간접 경험하셨을 줄로 압니다. 독자들을 위해 각자 해 오신 그간의 관련 활동들을 간단히 소개해주십시오. 이경희: 사실 ”공부방”이라는 것이 ‘학습하는 공간’은 아니에요. 가난한 지역의 아이들 소원이 뭐냐

문화예술교육, 운동이 필요하다

문화예술교육, 운동이 필요하다 —글_김영삼(대신고 교사)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고 말한다. 정말 그런가? 좋다, 그렇다 치자. 그러면 문화의 세기는 시간만 지나면 그냥 만들어 지는 것, 혹은 저절로 오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면,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면 문화의 세기를 만들기 위해 우리 사회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일까? 문화를 바꾼다는 것은 삶을 바꾼다는 것이고 삶을 바꾼다는 것은 사회를 바꾼다는 것이니 쉽지 않은 일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바꾸거나 창조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바꾸어야 하고 왜 바꾸어야 하고 어떻게 바꾸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문화예술교육의 확산과 소통의 장을 기대하며-김주호 원장 인터뷰

문화예술교육의 확산과 소통의 장을 기대하며-김주호 원장 인터뷰 —문_편집부/ 답_김주호(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임보영(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국제교류담당) 다음달 서울은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열기로 가득찰 전망이다.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2005 문화예술교육 국제심포지엄>과 <유네스코 예술교육 세계대회 아태지역 준비회의>를 통해 국내외 문화예술교육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 두 가지 국제행사를 주관하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김주호 원장을 만나 행사의 이모저모에 대해 들어봤다. <유네스코 예술교육 세계대회 준비회의>는 어떤 행사입니까? 문화예술교육은 이제 전세계적인 이슈입니다. 어느 나라나 공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공교육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그 대안으로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죠. 이러한 분위기를

미디어를 통해 일상 속으로 침투해가는 작가, 양아치

     미디어를 통해 일상 속으로 침투해가는 작가, 양아치 —인터뷰_박유신/ 사진_박해욱 사실, 미디어아트 작가의 웹 사이트를 뒤지는 것이 매번 흥미 있는 작업은 아니다. 같은 액자 속에 들었다고 해서 그림들이 다 같은 그림이 아니듯이, 미디어아트 작가들도 당연히 자기 나름대로의 예술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미술관에서 한 작품을 보고 끄덕끄덕하고 다음 작품으로 다음 작품으로 출구를 향해 걸어나가는 것과 무심한 ‘클릭클릭’을 반복하며 작가들의 다소 기이한 이미지, 혹은 사색의 흔적이 엿보이는 페이지를 부유하는 행위는 어느 정도 유사성이 있다. 아무리 작가들이 ‘인터랙티브 아트’를 표방한다고 해도 많은 작품들은

꿈과 감성으로 삶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예술교육 –

    꿈과 감성으로 삶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예술교육 – <드림 소사이어티> —글_남미진(서울문화재단 정책연구팀) 롤프 옌센(Rolf Jensen)의 <드림 소사이어티>, (한국능률협회, 2000) 문화예술교육, 문화교육, 예술교육…. 무엇이라고 부르든 간에 몇 년 전부터 문화예술계에 모아지기 시작한 관심은 요즘에는 피부로도 자주 느낄 정도가 됐다. 문화관광부에 문화예술교육과가 생기고 재단법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설립되었다. 내가 일하고 있는 서울문화재단에서도 별도의 부서까지 만들어지지는 않았지만 예술교육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기울이고 있다. 왜 이렇게 예술교육에 관심이 쏠리는 것일까? 도대체 무엇을 바라고 이리로들 시선을 보내는 것일까? 문화예술교육과 미래학? 그런 차원에서 미래학 관련 경영도서로 알려져 있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청소년 극단

독일 슈투트가르트 청소년 극단 —글_이미화(아르떼 독일 통신원) 우리는 예술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또 다른 관점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 연극을 통해 청소년을 감싸 안다 독일남부의 슈투트가르트(Stuttgart)는 활발한 극장문화를 꽃 피우고 있는 곳으로 독일의 여러 도시 중에서도 유명한 곳이다. 슈투트가르트 청소년극단(Junges Ensemble Stuttgart, 이하 JES)은 극예술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JES는 연극을 매개로 청소년들을 만나고, 다양한 측면에서 청소년들과 관계맺기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기성세대로 하여금 청소년에게 관심을 갖고 긍정적인 견해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JES에서는

강사풀제를 아시나요?

강사풀제를 아시나요? —글_조성희(편집부) 전문예술인 파견 강사풀제(이하 강사풀제)란 각 예술분야의 전문인력을 학교에 파견해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학교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예술 전문 인력의 사회적 활용을 실현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강사풀제는 시행 본 궤도에도 오르기 전에 문화예술교육계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공교육에서의 문화예술교육 강화라는 측면에서는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지만, 문화예술교육 전체 예산 150억 중 105억원을 투여하는 이 사업이 자칫 내실없는 양적 확대로만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그런 이유로 취재를 하는 일도 난코스였다. 다양한 관계자들을 만나봤지만, 정작 강사풀제의 성과와 문제의 본질을

교사와 강사, 강사풀제를 말하다

교사와 강사, 강사풀제를 말하다 —글_이나영(부천문화재단 학교문화예술교육사업 담당) 문화예술교육’이라는 이 세 단어의 합성어가 언젠가부터 참 여러 사람의 머리를 지끈거리게 한다. 사실 우리는 늘 문화예술교육을 받아왔어야 했고 지금도, 앞으로도 그래야만 한다. 밥을 먹는 것처럼, 옷을 입는 것처럼 자연스러워야 하는 것이 문화예술교육이거늘 지금 우리는 거창한 목표와 철학을 들이대며 한편으로는 버거워하고 있다. 왜 그럴까. 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을 우리가 제대로 소비하고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강사풀제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전문가들에게 문화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강사풀제 사업이 갖는

삶과 밀착된 영화를 이야기하는 영화감독, 장호준

    삶과 밀착된 영화를 이야기하는 영화감독, 장호준 —인터뷰_박유신(명덕초등학교 교사) / 사진_박해욱 영화감독 장호준은 다큐멘터리과 단편영화<돌아갈 귀(歸)>의 감독인 동시에 <해보자! 영화 만들기>(문학과지성사, 2001)라는 아주 친절한 영화 만들기 입문서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는 내게 영화감독이라는 직업이 그렇게 녹록치 않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준 장본인이다. 나는 꽤 오랫동안 그를 알고 지내왔다. 7,8년 전 내가 문화예술백수들이 많이 모여있던 PC통신 모 동호회에서 그를 만났을 때도, 그는 놀고 있었다. 엄밀히 말하면 시나리오를 쓰고, 책도 쓰고 있었다. 그러나 한가했다. 그때 그는 이미 <낮은 목소리 > 1편과 2편에서 조감독으로

에버하르트 뫼비우스(Eberhard Mobius)의

     에버하르트 뫼비우스(Eberhard Mobius)의 <어린이 공화국 벤포스타> —글_임재춘(경기문화재단 기전문화대학 교육기획팀 전문위원) 에버하르트 뫼비우스(Eberhard Mobius)의 <어린이 공화국 벤포스타>, (보리, 2000) 소년의 아름다운 꿈 유럽의 남서쪽 끝자락에 있는 나라 에스파냐에 살고 있는 한 소년은 꿈을 꾸었다. 아홉 살 때 본 영화에서처럼 소년은 꿈꾸었던 대로 사제가 되었다. 그리고 영화 속 신부가 그랬던 것처럼 소년들의 마을을 만들기 시작한다. 그는 아이들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거리의 아이들과 친구가 되었다. 당시 에스파냐는 1936년부터 3년간 지속되어 온 인민전선정부에 대한 군부와 우익세력간의 내전이 대자본, 지주, 교회를 기반으로

재즈뮤지션 피터의 별난 이력서

재즈뮤지션 피터의 별난 이력서 —글_고민정(아르떼 덴마크 통신원) 피터 쉐바드 씨의 소사(小史) “하이 하이(hi hi: 전형적인 덴마크 인사)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피터입니다. 저를 소개하게 되어서 반가워요. 제 직업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우선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는 재즈 뮤지션입니다. 제가 참여한 콘서트와 음반은 다수 있지만, www.hot-dogs.dk 사이트에서 음악을 들어보실 수 있어요. 하지만 콘서트뿐만 아니라 저는 덴마크에 있는 각종 학교에 초청을 받아서 학생들과 함께 음악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하고,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별난 이력을 자랑하는 피터 쉐바드 씨 저는 대학에서 도서관학을 전공했고

위선적인, 너무나 위선적인: 김인규 교사 대법원 판결을 보면서

위선적인, 너무나 위선적인: 김인규 교사 대법원 판결을 보면서 —글_전효관(전남대 교수, 문화연대 문화교육센터 소장) 최근 벌어진 ‘김인규 사태’는 문화예술교육의 미래를 참으로 암담하게 하는 일이다. 그간의 교사 김인규의 교육 활동은 국내 문화예술교육 논의의 발화점에서 그 근거가 되는 작업이기도 했다. 제도적인 어떤 장치와 지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그가 이미 치열한 문제의식으로 문화예술교육을 실천해왔다는 것은 이젠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같은 선상에 있는 그의 작업이 “교사가 어떻게….”라는 식으로 논란거리가 된다는 것은 다시 우리를 절망으로 몰아넣는다. 김인규 교사가 가르쳤던 아이들은 이렇게 얘기한다. “아무도 관심을 갖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