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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노동자의 감성템 3가지

이벤트참여
Author
장거리
Date
2022-07-09 13:45
Views
797
예술노동자로 살아가는 저의 감성템 3가지를 소개합니다!

1. 레고 미니피규어 - 불투명한 봉투에 들어서 무엇이 안에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는 레고 미니피규어를 사서 조립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자그마한 장난감이 5,000원 정도 하는데 하나 사서 열어보고 조립하면 기분이 너무 좋아서 노동에 힘이 되기도 하고요! 귀엽고 예쁜 것들이 어쩌면 정말 지구를 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잊고 살던 '희망'같은 것도 조금은 떠오르게 하는, 저에게 좋은 기운을 주는 레고 미니피규어입니다.

2. 차 - 작업이 잘 되지 않을 때에는 차를 마십니다. 커피를 자꾸 마시다 보니 몸도 안 좋아지는 것 같아 차를 마시는데, 예쁜 잔에 담아 마시는 것도 좋아하고 큰 잔에 우려내어 물처럼 벌컥벌컥 마시는 것도 좋아합니다. 우려내는 시간에 따라 연하고 진하고, 쓰고 떫고 향긋하고, 수색도 다르고 매번 다른 맛으로 느껴지는 것도 즐겁습니다.

3. 동물들 - 길에서 만난 고양이들, 제가 기르는 강아지들, 내 앞을 걷는 비둘기들, 재빠르게 몸을 숨기는 쥐들... 어쩌다 만난 동물들을 좋아합니다. 그저 바라보다 보면 문득 드는 생각들이 있어요. 다가가지도 괴롭히지도 않고 그저 바라봅니다. 때로는 제게 말을 거는 것 같기도 합니다. '00템'이라고 이름붙이기엔 너무도 고유한 존재들이라 고민도 되었지만 저에게 영감을 주는 소중한 존재들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사진으로는 1번과 3번 감성템을 소개합니다.
Attachment : 감성템1_레고.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