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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템 # 간판 # 단어들 # 득템력

이벤트참여
Author
임진희
Date
2022-07-08 10:42
Views
218
[ 나만의 감성템 ]

1. 사라지는 간판을 기록하는 즐거움

- 운전을 하다가 신호에 걸려 우연히 고개를 돌렸을 때,
나의 감성템을 채우는 것이 있다.

그것은 오래된 한글 간판이다.
어렸을 적에는 흔히 봤던 것 들이고, 지금은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고 있는 것들이
스치듯 나의 감성을 채운다.

지물포, 다방, 퇴계원 명찰, 퇴계원 한복, 동원 이발소, 경양식 찻집, 서울 전파사 등
자연스럽게 도시속에서 사라지는 있는 낡고 색이 바란 간판들을 보면서
무엇지 모르는 기억들과 따뜻한 감성에 종종 차에서 내려 사진으로
남기곤 한다.
핸드폰으로 찍는 사진에 큰 의미는 없겠지만, 가끔 갤러리에 있는 옛날 간판들을
보며 감성력을 채우고 있다.


2. 변화하는 단어를 찾는 즐거움

- 업무상 기획안과 보도자료를 본의 아니게 많이 작성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의미를 살릴 수 있는 단어와 타이틀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트렌드라는 이름을 따라 너무 쉽게 생겼다가 사라지는 단어들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

바이오 -> 웰빙 -> 힐링 -> 소확행 -> 욜로 등
시대에 따라 의미가 가감되며 변화하는 단어들을 보면
단어만이 가지고 있는 시대성이 느껴지곤 한다.
사라지지는 않지만 변화하는 단어들을 보면 그땐 그랬지.... 감성력을 채우고 있다.


3. 특템력의 즐거움

- 트렌드 코리아 2022를 즐겨 보는 독자 1인으로
그중 올해 트렌드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득템력]을 통해 나의 감성력을 체우고 있다.

득템력이란? 능력을 얻을 득 + 아이템 을 합쳐 부르는 말인데,
최근 고등학교때 매점에서 즐겨 먹었던 포켓몬빵과 띠부실을 수집하며
득템력을 몸소 체험중이다.

돈이 있다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보력과 그것을 알아보는 이해력을 가진 사람들만의 공유에서 느껴지는
즐거움과 얼마나 빠르게 아이템을 모으는가에 대한 묘한 승부욕도 느낄 수 있다.

참고로 난 총 159종에서 현재 157종을 모았다.
이제 새로운 감성력을 충전한 소재를 찾아야 할 것 같다.
Attachment : 간판.JPG
Attachment : 득템력.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