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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일상 속 루틴

이벤트참여
Author
유미희
Date
2023-02-23 18:48
Views
164
전 삼 남매 중 둘째입니다.
언니는 어머니가 항상 챙기고 아버지의 사랑도 듬뿍 받았는데
저 같은 경우 두 번째도 딸이라서 인가
할머니의 사랑도 못 받고,
어머니도 할머니 모시고 살아서 힘들어 하셨거든요.
그러다가 막내인 아들이 태어나면서(저랑 3살 터울)
할머니 마음이 좀 풀리셨지요.
외출 시 동생과 언니만 가서 옷이나 신발 사는 일도 흔했어요.
전 아버지랑 라면 먹으며 기다리곤 했지요.
제가 여자아이니 언니 꺼 물려 받고 컸고요.
집안이 가난했기에, 어머니께서 우는 모습도 몰래 보았기에,
해주고 싶어도 없어서 못해준걸 이해했답니다.

그래서 철이 일찍 들었고, 제 스스로 돈을 벌고 제 생활을 책임지는 여자가 되리라 다짐했지요.
대학 졸업 후 바로 중소기업에 취업한 것도 그런 이유였어요.
월급 100만원 되지 않아도, 제 스스로 돈을 벌어 옷을 사고 하고 싶은 것을 하는 행복.
여자로서 가꾸는 행복을 느끼며, 여러 가지 취미 생활도 가졌지요.
전 옷에 맞는 액세서리를 직접 제작해서 하고 다닌답니다.
인터넷 통해 비즈 공예를 배우고, 매일 밤 일 끝나고 난 후
외국 사이트 통해 익힌 솜씨로 약 100점의 귀걸이와 목걸이, 브로치 등을 만들었습니다.

백화점과 여러 카탈로그, 잡지에 나온 주얼리 디자인을 참고해서
제가 원하는 비즈 원석을 남대문 원석 상가에서 직접 구매해서 만들면
1/3의 금액으로 나만의 액세서리를 마련할 수 있거든요.

절약하면서도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 있는 것이 여성으로서의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액세서리를 패션에 맞게 하는 것 자체가 저에겐 즐거움이기에 소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