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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순환이 주는 선물

이벤트참여
Author
정양환
Date
2023-02-23 18:46
Views
185
저희집 오래된 단독이지만 작은 앞마당에 나가면 그곳에서 물먹으러 오는 참새들이 있습니다. 일부러 물그릇 장독대 윗부분을 놓아두는데 거기서 물 마시고가거든요. 길냥이들도요. 그거 보면서 커피 한잔하며 아내와 같이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지요. 저희집 마당에는 고추랑 상추랑 심었고 꽃도 조금 있는데 작은 나무가 참새들 인기있는 자리더라구요. 그 밑에 청소하는게 문제이긴한데 그래도 불교인지라 다른 동물들과 물이라도 나누는 것이 참 좋습니다. 요즘에 소세지 준비해서 길고양이들 주는데 애들이 치킨은 안 좋아해서 이젠 소세지만 사려구요^^ 쭈쭈쭈 하고 부르거든요(고양이라고 하면 싫어하는 분들도 있지만 생명은 다 귀한거라 생각합니다) 집에 가끔 놀러만 오는 녀석도 있고 제가 집에서 출근하러 차까지 가는 길(저희집 주차장 없어서 따로 세우니 거기까지 한 15분 걸어가는데 그사이에 줍니다) 그곳의 고양이들을 보면 양이야 하고 싶은데 싫어하는 분들도 있으니 쭈쭈쭈 해주면 이제 얼굴을 알아서 오더라구요. 그래서 기쁘기도 하면서 일부러 만지진 않습니다. 주고 바로 가는데 길에 있는 생명들 함부로 죽이는 분들도 있는지라 주의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더듭니다. 저는 작은 희망이 다른 이들에게도 좋은 불꽃이 되어 희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생명을 존중하고 나누는 그런 마음이 저를 움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