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음악교육]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재능으로 희망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Sing For Hope

병원에서 에이즈로 눈을 감은 친구를 위해 작은 병원음악회를 기획, 사람들에게 에이즈에 대한 인식과 함께 자선모금활동을 시작한 소프라노 Camille Zamora. 어린 시절부터 이웃의 어려움을 안타깝게 지켜보다 그들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열었던 Monica Yunus. 이렇게 같은 비전을 가지고 있던 두 사람은 뉴욕 쥴리어드 음악학교 대학원 과정에서 만나게 되고, 2006년에는 뜻을 함께해 음악과 재능을 사회에 봉헌할 수 있는 비영리 단체인 “Sing for Hope”를 만들게 된다. 이 단체는 곧 입소문을 거쳐 사회에 재능기부를 원하는 많은 뉴욕 프로페셔널 음악가들이 하나 둘씩 참여하게 되고 이제는 700여명이 넘는

전세계 모두가 함께 한 제 1회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이 처음 개최된 2012년 5월 넷째 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국내와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각 각 준비한 다채로운 기념행사들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 정부의 제의로 2011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된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이기에 한국과 파리의 기념행사는 성대하게 치러졌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주간행사 기념을 위해 어떤 노력이 있었을까?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한 노력 제1회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인 만큼, 국제적 문화예술교육 NGO 차원에서는 회원들에게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자체에 대해 널리 알리고 각자의 지역에서 행사를 꾸려나갈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세계 예술교육협회연맹(WAAE, World Alliance

‘천진난만 꿈의 합창’ 디렉터 한승모 교사를 만나다

  ‘대회’라는 틀에서 벗어나 즐기는 합창으로   Q. 시민들의 호응을 더해 의미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선생님 소개와 더불어 교직 생활을 하면서 어떠한 일을 진행해왔는지 궁금합니다. 한승모저는 강원도 인제남초등학교에서 10년 차에 접어든 교사입니다. 고등학교 학창시절부터 음악 활동을 하면서 아카펠라를 중심으로 공연•축제기획을 10년 가까이 해왔습니다. 그리고 교사가 된 이후에도 음악교육대학원을 다니면서 항상 아카펠라를 현장교육에 접목하는 방법론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이런 생각은 아이들과 일반인을 상대로 교육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전개 중인 사업들에 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아카펠라 가창프로그램 개발연구와 교사 자율모임 기금사업에

예술중점학교 실행 1년,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

  예술중점학교의 방향성 검토하기   예술중점학교 실행 1년을 돌아보면 이렇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 진흥원(창의 교육센터)는 2011년 예술중점학교 23개교를 선정했다. 예술중점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소질과 적성을 발현하고 학습 동기 유발과 성취도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그 기반을 위한 첫 번째 방향은 공교육 틀 안에서 특성화된 예술교육을 시행함으로써 삶이 풍요롭고,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두 번째 방향은 음악/미술/공연‧영상의 분야별 집중 운영을 통해 예술 전문가 양성을 위한 획일화된 교육내용에서 벗어나 예술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진로를 모색하는 것이었다. 이 모든

꼬마작곡가 프로그램 진행자, 참가 예술가 인터뷰

뉴욕필하모닉과 한국예술교육문화진흥원이 함께 한 2011년 8월에 시작한 ‘꼬마작곡가’ 프로그램의 발표회를 통해 느낀 점과 참가 예술가들의 인터뷰를 나누고자 한다. 뉴욕필하모닉의 꼬마 작곡가 프로그램은 처음으로 한국의 거문고와 해금이라는 생소한 인터내셔널 악기를 실험적으로 프로그램에 접목시켰다. 생소한 외국의 악기와 낯선 음을 접한 꼬마 작곡가에게 창의력의 가능성을 줄 수 있었고, 앙상블로 연주된 꼬마 연주가들의 음악 작품을 통해 동서양의 악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음악을 통한 예술 교육의 생생한 현장을 체험할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다. 오늘 프로그램을 접하고 결과발표의 자리에 오게 된 나는 4시간여의 발표와

꿈의 오케스트라의 ‘꿈’이 실현되기 위한 모두의 노력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2010년부터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지역사회형 오케스트라 교육지원사업 ‘꿈의 오케스트라’를 추진해 왔다. 이에 꿈의 오케스트라가 그간 쌓아온 실행사례를 다양한 국내 아동청소년오케스트라 실행가와 각 분야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앞으로 꿈의 오케스트라의 체계적 지원과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열린 자리로 지식공유세미나-”함께 비상하는 꿈의 오케스트라”를 마련했다. 아동청소년오케스트라 교육에 관심을 두고 있는 연주자, 음악교육자, 문화예술기관과 음악단체 등 관련 분야 관계자들은 지난 1월 19일 목요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 모였다. 글_서울통신원 허소민 세미나는 오후 2시 문화체육관광부 방선규 국장의 축사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박재은 원장의 ‘꿈의 오케스트라의

함부르크 종합 예술공간 쿨투어 팔라스트 part 2

  아이들의 웃음소리, 그리고 유쾌한 목소리에 울음보를 터뜨리는 꼬마까지······. 건물 밖으로 들려오는 소리에 ‘여기가 어린이집인가?’ 싶어 건물 간판을 확인하기까지 했다. ‘쿨투어 팔라스트’. 틀림 없이 잘 찾아왔다. 지금 이곳은 어린이를 위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함부르크의 쿨투어 팔라스트다.   미래를 위한 예술교육 프로그램   많은 도시가 스스로 ‘문화의 도시’라는 이름을 붙이지만 함부르크만큼은 명실상부한 문화의 도시다. 세계를 향해 열린 항구는 각국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문호가 되었다. 하여 함부르크는 다채로운 도시의 문화를 중요한 키워드로 삼았다. 함부르크의 대표적인 문화공간 ‘쿤스트 마일’ 등이 그 예다. 쿤스트 마일은

엘 시스테마의 기적, 한국에서 꽃을 피우다

  기적의 오케스트라, 이 땅에 뿌리 내리다   1975년 시작한 엘 시스테마는 지난 36년 동안 150만 명 이상의 베네수엘라 어린이에게 음악교육을 실시하며, 이들이 예술을 통해 바른 인성을 지닌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중요 목표로 삼아 왔다. 약물, 빈곤, 폭력과 범죄가 난무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예술이 우리를 구원할 것이다.’라는 진실을 추구해 온 엘 시스테마 창설자 호세 아브레우 박사는 말 그대로 베네수엘라에 희망의 씨앗을 뿌려 온 사람이다. 호세 아브레우 박사와 수많은 동역자가 만들어 온 엘 시스테마의 기적은 이들이 키워 낸 125개 오케스트라와 음악가의

76세 클라리넷 주자 조순환 씨를 만나다

  그의 클라리넷에서 그윽한 선율이 흘러 나왔다. 중후한 음색, 영혼을 어루만지는 듯한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곡조가 짙푸른 가을 하늘로 퍼졌다. 수줍은 듯 마지막 음표가 사라지자 리드를 입에서 뗀 조순환 씨가 물었다. “듣기가 괜찮습니까?” 잘 들었다 대답하니 그의 얼굴에 기쁜 홍조가 서렸다.   클라리넷과의 첫 만남   강원도 강릉시에서 십오 대를 살아 온 강릉 토박이 조순환 씨. 올해 일흔 여섯의 조 씨는 보험설계사인 동시에 강릉의 명물 ‘그린실버악단’의 클라리넷 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수자폰부터 클라리넷까지 관악부가 모두 갖춰진 아마추어 브라스 밴드는 전국에 많지 않을

몰도바 미니 오케스트라 이야기

  얼마 전에 영국 맨체스터에서 함께 공부하는 한국인들과 자원봉사를 다녀온 몰도바. 이곳은 많은 사람들에게 낯선 나라다. 몰도바는 루마니아와 우크라니아 사이에 자리한 동유럽의 내륙국으로 소련으로부터 1991년에 독립했으나 인구의 1/4이 하루 2달러보다 적은 돈으로 살아가는 나라로, 유럽 중에서도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상황이다.   몰도바에 한국문화센터가 있다?!   자원봉사차 방문한 그곳에서 한국문화센터를 찾았다. 20년 가까이 몰도바에서 살고 있는 한호진, 김원심 씨 부부가 만든 한국문화센터(Korea Cultural Centre). 이곳에서는 다양한 한국 문화를 배우고 한국어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문화센터의 몰도바 미니 오케스트라는 김원심

꿈의 오케스트라 연주자 강사 워크숍 현장

  “레~ 레레! 라~ 라라! 무이 비엥! (좋아요!) 오케이~ 무이 비엥~” 활기찬 그녀의 목소리가 아트홀에 낭랑하게 울려 퍼졌다. 초롱초롱한 눈빛을 한 부천 ‘꿈의 오케스트라’ 어린이 단원들이 맑은 목소리로 계이름을 따라 불렀다. 재미난 손놀림과 밝은 웃음을 지닌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 수전 시먼 씨의 유쾌한 음악 수업에 아이들은 어느새 깊이 빠져들고 있었다.   ‘기적’을 만든 장본인이 여기에   지난 8월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부천 복사골문화센터에서는 ‘엘 시스테마형 아동청소년오케스트라 워크숍 : 꿈의 오케스트라 연주자 강사 워크숍’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꿈의오케스트라네트워크

스마트폰 밴드 스마트그루브를 만나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피씨는 요즘 젊은이들의 필수품이다.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다들 손에 무언가를 든 채 집중하며 터치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웹서핑, 문서작업, 이메일, 인터넷 뱅킹 등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피씨로 ‘예술’을 할 수 있다면? 이 멋진 도전에 나선 젊은이들을 만났다.   기술이 발달하면 예술이 재미있어진다   열한 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스마트폰 밴드 ‘스마트그루브’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스마트폰 동호회를 모태로 하고 있다. 2010년 가을 스마트폰 동호회 게시판에 게재된 회원모집공고가 이들의 시작.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피씨를

오케스트라를 통한 교육, 그 미래를 모색하다

  지난 6월 10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최, 꿈의 오케스트라 네트워크 주관 하에 “한국형 엘 시스테마의 개발과 확산”이라는 주제로 글로벌리더십세미나가 개최됐다.   오케스트라 교육의 진화와 결실   이날 세미나의 발제자로는 미국 ‘하모니 프로그램’의 총괄감독인 앤 피츠기본, 영국 ‘시스테마 스코틀랜드’의 총괄감독 및 CEO 니콜라 킬리언, 그리고 우리나라 ‘꿈의 오케스트라 네트워크’ 기획자인 이혜림 문화부 문화예술교육과 사무관이 나섰다.   먼저 미국 ‘하모니 프로그램’의 앤 피츠기본 감독을 통해 미국판 엘 시스테마인 하모니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았다. 뉴욕시정부 정책프로그램의 하나로 시작한 하모니 프로그램은 엘 시스테마를

독일의 문화예술교육, 다양화 바람을 타다

독일의 문화예술교육, 다양화 바람을 타다   학교 공간에 앉아서 보고 듣기만 하는 문화예술 활동은 지루하다!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문화예술 활동은 독일에서 새로운 문화예술 분야로 등장하면서 독일의 문화예술 교육이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보호해야 한다고만 여겨지던 문화유산들이 학습 자료로 쓰이고, 늘 보기만 했던 춤을 직접 무대 위에서 춰보는 체험을 해보는 등의 활동이 가능해졌다. 이들의 뒤에는 민간단체와 지역민들의 후원과 지지가 있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학교수업과 동떨어진 문화예술 활동이 아니라, 지역민이 학교교육의 연장선 상에 놓여 있는 문화예술교육을 후원하는 시스템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