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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예술]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학교를 나서서 문화예술을 만나다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의 자유시간을 보다 활기차고 알차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한 한국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처럼, 다른 나라에서도 아이들을 문화적으로 품어 안는 ‘방과후 및 방학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오늘은 미국의 한 비영리단체, 독일의 연방정부, 프랑스 파리 시 차원의 프로그램들을 간략히 살펴보기로 한다.     미국 비영리단체 ‘방과후 예술교육 프로그램 (After School Arts Program)’   미국의 한 비영리 단체 ‘방과후 예술교육 프로그램’(ASAP)는 학교 밖 문화예술 경험을 통한 치유와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1999년 설립되어 문학, 공연, 시각, 요리 및 무술

‘Createquity.com’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가득!

    인터넷의 발달 덕분에 책 외에도 사람들의 글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은 이 시대의 큰 이점이다. 물론 그만큼 신뢰할 수 없는 정보가 범람하기도 하지만, 종종 꽤 괜찮은 글들을 먼 거리에서 그것도 무료로 만나게 될 때는 새삼 인터넷에 감사하게 된다. 오늘은 조금 어깨에 힘을 빼고,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문화예술분야 지식친목계’ 같은 웹사이트로 놀러 가보자.   뉴욕에 소재한 프랙쳐드 아틀라스(Fractured Atlas)라는 예술가 지원 비영리 공공기관의 연구부장으로 있는 이안 데이비드 모스(Ian David Moss)는 2007년 10월 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정치, 경제, 사회문화적

예술대량생산의 시대_강수미 미술평론가⑧

구(舊) 동독 출신 독일의 철학자이자 비평가인 보리스 그로이스(Boris Groys)는 20세기가 ‘예술대량소비(artistic mass consumption)’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예술대량생산(artistic mass production)’의 시대라고 주장한다. 무슨 뜻일까? 예술의 순수성과 존엄성을 믿는 사람에게는 예술을 마치 물건처럼 생산과 소비로 정의하는 그로이스의 의견이 불편하게 들릴 수 있다. 또 대중 또는 대량을 뜻하는 영어 단어 ‘매스(mass)’를 ‘예술(artistic)’과 연결시킨 점도 그리 자연스러워 보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20세기에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감상자 또는 관객으로서 그림이나 조각, 음악이나 연극을 언제 어디서나 보고 들으며 예술문화를 즐기는 상황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21세기 초반 우리의 문화를

청춘의 자화상, 성장의 불꽃 _강수미 미술평론가⑦

독일의 현대미술가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 1932-)는 비단 모국 독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다. 그는 20세기에서 21세기로 이어지는 현대미술의 역사에서 회화의 진보 및 확장을 이끌어낸 장본인이자 살아있는 거장으로 평가받는다. 동시에 미술 시장에서 이전에 그와 비슷한 수준을 찾기 힘들 만큼 엄청나게 상업적으로 성공했으며, 그 자본제적 가치의 상승이 여하한 경우에도 멈추지 않으리라 예상되는 초대형 작가다. 그의 미술은 대규모 국제 비엔날레부터 명망 높은 미술관의 개인전까지, 130년 역사를 가진 쾰른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부터 작은 상업 화랑의 벽에 이르기까지 도처에 다종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해서 지금

완벽한 사랑, 완벽한 미술 – 현대미술과 감상_미술평론가 강수미⑥

여기 사랑의 상처가 두려워 관계를 시작할 때부터 그 같은 사랑의 속성을 기꺼이 인정하는 연인이 있다. 여기 언젠가 닥칠 상실에 대한 공포로 애초에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으려는 젊은이가 있다. 또한 여기의 그는 인간이라면 거스를 수 없는 죽음과 소멸에 대한 걱정스런 마음으로 어떤 확고부동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있음과 사라짐, 생성과 해체가 반복되는 쪽을 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회적으로 금기시 됐던 자신의 사랑에 전적으로 열중했고, 원하는 누구나에게 나눠줄 수 있을 만큼 무한히 풍요로운 무엇을 가졌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는, 사라짐으로써 지속적으로 부활하고 파괴됨으로써

모두의 시간,
舞!舞!舞! Shall We Dance?

‘무용’하면 전문적 기량이 있는 사람들의 영역으로 여기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보통 ‘무용’이라 하면, 소수만 누릴 수 있는 기술이나 능력으로 여겨진다. 춤을 잘 춘다는 것은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 손의 위치와 각도 등이 고려해 아름다운 몸의 형태를 만드는 등의 기술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베를린 출신의 영국 안무가이자 커뮤니티 댄스 전문가인 로이스톤 말둠(Royston Maldoom OBE)은 전혀 다른 관점을 이야기 한다. 그가 중국에서 전문 예술인이 아닌 일반인들이 함께 춤을 즐기는 시간, 워크샵을 소개한다.     상하이

미국 학교에서는
누가 예술교육을 가르치지?

  대다수 외국의 경우 예술강사라는 직업을 별도로 구분하기보다는, ‘참여예술가(artiste participant)’ 혹은 ‘교육예술가(Teaching Artist)’라고 칭하며 아티스트에 더 방점을 찍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편이다. 한국에서는 학교 내 예술교육의 주체를 보통 일반교사 그리고 예체능교사, 예술강사로 구분하는데, 최근 미국 주(state) 교육부 예술교육디렉터협회에서 발표한 백서의 내용에서는 한국과 유사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12년 6월 미국 주(state)교육부 예술교육디렉터협회(SEADE)는 ‘학교 예술교육 백서 – 예술과목 정규교사 certified arts educators, 비 예술과목 정규교사 certified non-arts educators, 보완적 예술교육 공급자의 역할 providers of supplemental arts instruction학교 내

현대미술의 역할 -우리는 사회 속에서 함께 사는 존재다

미술평론가 강수미⑤

미술이 우리 삶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물으면 십중팔구 사람들은 ‘아름다운 것을 만드는 일’ 내지는 ‘아름다운 그림이나 조각으로 보는 이를 즐겁게 해주는 일’을 꼽는다. 또는 ‘현실의 고단함에 치인 사람들 마음을 위로하고 심리적으로 치유시켜준다’거나 ‘문화 예술의 교양을 높여주고 감각을 세련되게 해 준다’와 같은 답을 내놓는다. 모두 맞는 얘기다. 우리는 아주 어린 시절 부모님이 사다 준 크레파스와 스케치북으로 뭔가를 그리기 시작했을 때부터 학교 교육을 받는 내내 미술이 그런 일을 한다고 들었고 배웠다. 또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정작 일 년에 단 한 번도

현대미술, 위반을 통한 확장
_미술평론가 강수미④

  현대미술의 역사는 스캔들의 역사다. ‘스캔들’이라고 하니 생전에 많은 여인들과 염문을 뿌렸던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의 여성 편력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혹은 궁핍한 삶으로 얻은 병 때문에 일찍 세상을 떠난 아메데오 모딜리아니(Amedeo Modigliani)와 그가 죽은 지 이틀 후 임신 8개월의 몸으로 그를 따라 자살한 연인 잔느 에뷔터른(Jeanne Hebuterne)의 비극적인 사랑을 연상했을 수도 있다. 현대미술의 여러 단면들 중에서, 특히 그 같은 에피소드들이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마음을 움직이며 대중 사이에 반복적으로 널리 회자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술가의 삶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20세기 초부터

예술교육과 뇌 인지능력 간
상관관계 연구 보고서

  똑똑한 사람들이 예술에 관심을 많이 갖는 것일까, 아니면 어린 시절 예술교육을 받으면 똑똑해지는 것일까?   아이들에게 어릴 적부터 피아노학원과 미술학원을 왕복시키며 막연하게 ‘언젠가 도움이 될거야’라고 생각하는 엄마들의 마음에 힘을 더해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예술적 체험이 뇌에서 학습 능력에 연관된 부분을 자극하여 발달시킨다는 객관적 근거가 제시된 것이다.   미국 뇌·신경과학·교육 분야 전문 사립연구기관인 DANA 재단이 2008년, ‘배움, 예술 그리고 뇌 (Learning, Arts and the Brain)‘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타고난 발달된 뇌를 가진 사람만 예술에 관심을 갖는 것인지, 후천적 예술교육을 통해 예술적인 뇌를

낭만주의와 숭고의 그림
_미술평론가 강수미③

괴테가 1774년 출간한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주인공 베르테르는 이성보다 감성을 중시하고, 사회 통념이나 외적 논리보다 자신의 내면에 더 귀 기울이는 청년이다. 그런 그가 자연의 품에서 우울증을 치료하고자 시골 마을을 찾는데, 거기서 베르테르는 이미 약혼자가 있는 여인 로테를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소설이 전개되는 내내 로테를 향한 정열과 번민, 희열과 고뇌, 자책감과 희망 사이를 왕복운동하며, 쾌락의 이미지와 규범의 현실 사이를 떠돌다 결국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마치 그의 몸이 고향을 떠나 이곳저곳을 방랑했듯이 영혼 또한 방랑했던 것이다. 또 어느 날 귀족들의

더 넓은 세상과 만나는 방법을 생각합니다.
ㅡ국경없는마을 RPG 기획자들과의 만남

“배낭여행을 시작할 때 아이들은 비행기를 탑니다. 끝없는 상상을 펼치기 위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상징적인 단계이죠.” (윤영욱 선생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 ‘국경없는마을’. 국내 최대 이주민 거주지인 안산시 원곡동 ‘국경없는마을’에는 국적, 인종, 문화적 배경, 성, 나이 그 어느 것의 제약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개성 넘치며, 다양한 생각이 오고 가는 이곳 ‘국경없는마을’에서는 다문화주의 관련 체험교실, 이론연구 및 다문화 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속에 눈에 띄는 프로그램 하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국경없는마을 RPG’!     이름만으로도 신이 나는

미술가의 자화상과 나르키소스_ 미술평론가 강수미②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에는 당연한 일이지만 고흐의 그림들이 다수 소장돼 있다. 누구나 인정하다시피 현대 문화예술 대중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인 고흐 자신의 초상화도 여러 점이다. 1885년 브라반트 시기 말엽부터 세상을 떠난 1890년까지 약 5년간 집중적으로 그린 삼십 점의 자화상들에서 고흐는 거의 일관되게 측면에서 비치는 자기 자신의 거울이미지를 보여준다. 그는 때로 팔레트를 든 모습을 그렸고, 때로는 배경에 일본 판화를 그려 넣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화상은 텅 빈 배경 앞에서 뚫어질 듯이 어딘가를 응시하는 굳은 표정의 고흐 자신만 표상하고 있다. 그럼 그

미술의 기원과 인간의 조건_ 미술평론가 강수미①

미술의 기원과 인간의 조건   ‘왜 아무 것도 없지 않고 이미지가 있었을까?’ 프랑스의 매체 이론가 레지스 드브레가 던진 이 알 듯 모를 듯한 질문은 생각보다 깊은 뜻을 담고 있다. 거기에는 오래 전 인류가 그저 자연의 여타 생명체처럼 단순한 생명활동을 이어나가는 존재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이미지의 역사를 구축하게 된 근원적 동기를 묻는 뜻이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 질문은 다시 말해, 왜 인간은 다른 동식물들처럼 그저 태어났다 일정한 시간을 살고 사라져버리는 자연의 생리에 굴복하지 않았을까? 왜 자기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이미지로

문화예술나눔단체 ART&SHARING을 만나다!

  20대 초중반. 세상에 대해 궁금한 것도 많고 도전하고 싶은 것들도 많은 나이다. 친구들과 어울리고 여행을 하며 젊음을 만끽할 수 있고, 한편으로 취업에 대한 압박과 힘겨운 학과 공부로 지칠만도 하다. 그럼에도 ART&SHARING 단체 활동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예술을 매개로 한 활동에서 얻게 되는 참여자들과 진심이 담긴 소통, 그리고 나눔을 통하여 얻게 되는 소중한 감동’ 때문이란다. 세상의 따뜻한 변화를 위해 희망을 만들어가는 그들, ART&SHARING 회원들을 만났다.    

주5일 수업제 전면 시행과 토요문화학교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주5일수업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작년까지는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주에 한해 소위 ‘놀토(노는 토요일)’라는 이름으로 ‘주5일수업제’가 격주 진행되었으나,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것이다.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줄어들고 가족과 함께하는 여가시간이 늘어나는 한편 교사들의 주 40시간 근로 원칙이 지켜지게 된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인 의미도 있으나, ‘주5일수업제’를 바라보는 학부모들이나 교육현장의 반응을 보면 기대만 가득한 것은 아니다.     학생과 가족의 토요일을 맡겨 주세요!   2011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2년 주5일수업제’ 시행에 대해 교사의 96.3%가 찬성한 데 반해 학부모는 66.3~68.1%, 학생은